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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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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국감에 건설사 CEO 행보 주목되는 이유

2023-09-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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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창민 DL이앤씨 대표(왼쪽), GS건설 임병용 대표.(사진=각사)
 
내달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안전관리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건설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하자 보수 문제를 놓고 건설사 대표들의 줄소환도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1명, 최근 기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3명(11개사)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 건설부문의 현장에서 각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롯데건설의 아파트 재건축 공사장에서도 1명이 숨졌습니다.
 
현재 대표 소환이 유력한 건설사로는 DL이앤씨와 GS건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DL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1월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총 7곳의 건설현장에서 8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는 등 사망사고 최다 건설사에 이름을 올린 까닭입니다.
 
GS건설은 지난 4월말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검단아파트 시공업체라는 점에서 국감 소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실제 지난해 국토위는 광주 학동 붕괴참사와 관련해 정익희 HDC현산 대표(CSO·최고안전책임자)를 일반 증인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건설사 최고경영자 등 책임자들의 행보에는 눈길이 쏠립니다. 지난해 국회 출석을 요구받은 정몽규 HDC그룹 회장의 경우 ‘AFC 아시안컵 유치’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고 ‘벌떼입찰’ 의혹을 받는 호반건설은 김상열 창업주의 장남인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신혼여행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기 때문입니다.
 
물론 무조건적인 질타나 ‘망신주기’ 식의 국감은 지양해야합니다. 이와 동시에 올해 국감에서는 건설·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는 건설사 수장들의 성실한 자세도 요구됩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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