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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 중국 따돌리고 중동·아프리카 1위

중동·아프리카 스마트폰 출하량 5개 분기 만에 반등

2023-09-06 14:55

조회수 : 4,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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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중동·아프리카(MEA) 스마트폰 시장에서 테크노, 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의 거센 추격에도 1위를 지켰습니다. 글로벌 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반등하는 등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7%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1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보다 8% 감소했습니다.
 
양 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침체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는 지역"이라며 "거시 경제 환경이 개선되면서 시장 활동이 활발해졌고, 소비자들은 고가폰 구매에 대해 더 낙관적인 태도를 취할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라마단과 부활절 판매는 이번 분기 전반에 걸쳐 활발한 매출로 이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업체별로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 시장점유율 24%를 기록, 1위를 수성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보다 점유율이 2% 늘었습니다. 저가형 스마트폰인 갤럭시A 시리즈와 올 초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3 시리즈의 판매 호조 덕분입니다.
 
시장 2~4위는 테크노, 샤오미, 인피닉스 등 중국 스마트폰 3사가 차지했습니다. 이들 업체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6%에 달합니다. 저가폰으로 저소득층 공략에 주력하는 테크노는 점유율 16%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와의 점유율 격차는 8%포인트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좁혀졌습니다. 샤오미와 인피닉스는 각각 9%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삼성전자
 
애플의 올 2분기 점유율은 6%로 5위에 그쳤지만 프리미엄 부문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아이폰14 시리즈, 특히 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 판매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였던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고급화 바람이 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올 2분기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800달러(약 106만원) 이상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나 급증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아이폰 14시리즈의 고급 모델이 프리미엄폰 수요 대부분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도시·산업화가 진행될수록 애플의 점유율 상승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중국 업체와 애플의 견제에 맞서 현지 시장에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우위를 지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달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5 시리즈 판매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올 하반기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중동 국가에 10만~20만원대 갤럭시A05 시리즈를 선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제품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통신규제기관인 TDRA서 인증을 받았습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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