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하락과 함께 국내증시도 부진한 모습인데요.
최근 발표된 미 중앙은행(Fed)의 7월 회의록에서 Fed 위원들이 여전히 인플레를 우려하고 있단 점이 드러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및 인하 여부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수도, 하락할 수도 있는데요. 미국 금리 인상과 국내증시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시황 기사를 보다보면 ‘유동성’이라는 단어가 자주 언급됩니다. 일반적으로 증시유동성은 일반자금과 기관자금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반자금은 고객예탁금 신용 미수금 등을 합산한 금액을 말하며 기관자금은 기관의 주식매수 여력이 되는 주식형 수익증권과 은행의 신탁자금 등을 말하죠.
금리를 인상하면 기업이 조달할 수 있는 유동성이 줄어들어 우리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규모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금리 인상시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받는 이유죠. 반대로 금리 인하시에는 풍부한 유동성의 힘으로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됩니다.
이처럼 금리에 민감한 종목은 성장주가 대표적입니다. 투자자들은 주식 투자에서 미래의 성장가치를 판단하는데요. 금리 인상기에는 시장의 유동성이 축소돼 투자자들이 미래 성장성보다는 당장의 실적을 기준으로 투자하게 됩니다. 성장주로 대표되는 기술주들이 금리 인상기 타격을 입는 이유입니다. 반면 금리인상시 수혜를 보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금융주, 보험주 등이죠.
미국이 금리를 인상과 국내 주식이 무슨 관계가 있을까? 의문을 품는 분들도 많은데요. 미국의 금리인상은 우리나라는 물론 주요국의 금리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해야하는 이유죠. 지구 반대편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른 투자전략이 계좌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