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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일자리, 기계·조선·반도체·자동차 '증가'…건설 '감소'

KIAT·고용정보원,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 발표

2023-07-3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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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주혜린 기자] 올해 하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자리가 늘고 건설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자·섬유·디스플레이·금융과 보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고용정보원은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주요 업종의 일자리 전망'이란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기계·조선·전자·섬유·철강·반도체·자동차·디스플레이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 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와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수치를 참고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예상되는 일자리 증가율은 조선이 6.4%로 가장 높고 철강(2.9%), 반도체(2.8%), 자동차(2.7%), 기계(2.4%)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고용 증가율이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분류했습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업종은 국내 설비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설비 투자는 감소했지만, 고용량 제품과 첨단 공정 제품에 대한 업계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국내 설비 투자는 증가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기계는 주요국 인프라 투자와 에너지·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로 수출과 내수가 동반 상승해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조선은 친환경 연료 추진 선박의 수요 증가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해양플랜트 발주가 생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하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자리가 늘고 건설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철강은 조선업에서 수주한 선박의 본격적인 생산이 진행되면서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의 경우 하반기에도 차량 대기 수요와 부품 공급망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해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건설은 건설비 상승, 건설 투자 감소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일자리가 1.8%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자·섬유·디스플레이·금융 및 보험 업계는 고용이 큰 폭으로 늘거나 줄지 않는 유지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전자 업종은 경기 회복 지연과 대내외 여건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에도 내년도 회복에 대한 기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 및 보험업도 성장세가 약화했지만, 금리 상승 기조가 유지되면서 하반기 고용 규모는 0.3%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섬유 부문은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가 감소하고 인건비 상승 여파가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일자리가 0.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하반기 기계·조선·철강·반도체·자동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일자리가 늘고 건설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사진은 수출 준비 중인 자동차. (사진=뉴시스)
 
세종=주혜린 기자 joojoosk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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