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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논란' 김남국, 교육위로 이동…국민의힘 "의원직 사임이 도리"

가상자산 논란 수사로 법사위 활동 '부적절' 지적

2023-06-03 13:35

조회수 : 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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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소속 상임위원회를 옮겼습니다. 
 
3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2일자로 교육위원회에 배정됐습니다. 비교섭단체 의원의 상임위 이동은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결정합니다. 
 
김 의원의 상임위 이동으로 생긴 빈자리는 정무위에 있던 소병철 민주당 의원이 채웠고, 소 의원이 떠난 자리에는 교육위에 있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채웠습니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논란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면서 수사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법사위에서 김 의원이 활동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박 원내대표 역시 지난달 22일 김 의원 거취에 대해 “교섭 단체 소속 의원이 아니라서 국회의장께서 판단해 적절히 조치해달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을 교육위에 두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인 조경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기성이 높은 코인 거래를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분이 교육위에 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김남국은 국회 상임위 사보임이 아니라 국회의원직을 사임하는 것이 선진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도리”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발대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갈수록 태산이다. 청년들에게, 국민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겠다고 교육위에 배정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도대체 민주당과 국회의장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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