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이승재

tmdwo3285@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곧 도래할 탄소중립…조선·철강·헤운업계, '대동단결'

2023-05-26 09:52

조회수 : 2,67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탄소중립 시대는 전 세계가 준비하고 있는 미래입니다. 모든 산업계가 탈탄소 체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조선과 해운, 철강 업계가 대동단결로 탄소중립 실현 준비에 나섰습니다.
 
HD현대는 최근 국내 대표 철강과 해운 기업들과 손잡고 '오션와이즈(OceanWise)'를 통한 친환경 글로벌 해상 공급망 연결 소식을 밝혔습니다. 이들 업계는 지난 24일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조선·철강·해운 3자 간 탄소중립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참여 기업은 HD현대를 포함해 포스코와 에이치라인해운, 대한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등 해운 4사 등입니다. 해상 물류 밸류체인 당사자들이 직접 탄소중립을 위해 처음으로 ESG 협약에 나선 겁니다. 협력의 주요 내용인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비롯한 운항 선박의 실증은 HD현대의 오션와이즈를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션와이즈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선박 운항 최적화 및 탄소배출 모니터링 솔루션입니다. HD현대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소개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비전 일환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는 오션와이즈를 화주(貨主)인 포스코의 선단 관리 시스템(PosSIM)에 탑재합니다. 또 해운 4사는 오션와이즈가 적용된 선박들의 운항 효율과 연료 소모량, 탄소 배출량 등 실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공유할 예정입니다.
 
HD현대는 이번 실선 검증을 통해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을 합니다. 추가로 확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오션와이즈 알고리즘 고도화로 포스코, 해운 4사와 함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공동 개선 활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업계는 이번 3자 간 협력으로 선박과 항만, 항로 등 해상 운송 과정에서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연결해 글로벌 공급망의 획기적인 개선하고 CII(탄소집약도 등급) 등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 모범사례로 평가 중입니다.
 
김완수 HD현대 경영기획실장은 "오션와이즈는 HD현대가 올해 초 CES에서 밝힌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할 첫 번째 비전 달성 전략"이라며 "산업 간 협력을 통해 축적된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솔루션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는 24일(수)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포스코 및 에이치라인해운, 대한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등 해운 4사와 ‘조선·철강·해운 3자 간 탄소중립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팬오션 안중호 사장, 에이치라인해운 서명득 대표이사,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 HD현대 김완수 경영기획실장,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 폴라리스쉬핑 노용래 부사장). (사진=HD현대)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 이승재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