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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특혜 채용' 선관위 사무총장·사무차장 사퇴

선관위 "사퇴 상관없이 전수조사 통해 진상 규명"

2023-05-25 18:22

조회수 : 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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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자녀 특혜채용 의혹이 불거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25일 사퇴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자녀 특혜 의혹 대상이 되어 온 박 총장과 송 차장은 사무처 수장으로서 그동안 제기돼 온 국민적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현재 진행 중인 특별감사 결과와 상관없이 현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최근 드러난 미흡한 정보보안 관리 및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채용 특혜 의혹 등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그 책임을 깊이 통감하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 하기로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무총장·차장의 사퇴와 상관없이 현재 진행 중인 특별감사 및 자체 전수조사를 통해 전·현직 공무원의 자녀 채용 관련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징계 또는 수사 요청 등 합당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미 합의한 선관위 정보보안체계에 대한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외부기관과의 합동 보안컨설팅 절차도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후속 사무총장·차장 후임자를 인선해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킴과 동시에,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한 능력과 도덕성을 갖출 수 있는 헌법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개혁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단행함으로써 내년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박 사무총장, 송 사무차장은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각각 2022년, 2018년에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알려져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관위가 알고 보니 고위직 세습위원회였다"고 비판하면서 "선관위가 기둥부터 썩어 있었던 것이 드러나고 있다. 총체적 관리 부실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 건가"라며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박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이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으로부터 자녀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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