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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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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취업시장

2023-05-09 20:30

조회수 : 1,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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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봄으로 바뀌었지만 청년들의 취업시장은 여전히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일하는 청년 숫자도 줄어든데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갖고있는 청년들 역시 감소했습니다. 일자리가 없다는 청년들의 투정으로 치부하기엔 상황이 더 안 좋다는 의미입니다. 
 
정부는 지난 3월 취업자가 49만9000명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60세 이상과 30대, 50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고 했지요.
 
하지만 20대의 취업 상황은 어둡기만 합니다. 60대 이상을 비롯해 50대, 30대에서 취업자가 늘어났지만 20대 취업자는 8만6000명 줄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15~29세의 인구 자체가 줄어들었으니 취업자 감소는 예견된 상황이라고 말합니다.
 
이도 타당한 분석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취업자 감소를 인구 감소의 탓으로만 돌리기엔 섣부른 판단으로 보입니다.
 
고용의 질도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상용직 일자리에서 일하는 15~29세는 줄어들고 단기 계약직을 전전하는 청년들이 늘었습니다. 
 
일자리가 없다는 것은 단순히 청년들의 투정이 아닙니다. 수치가 말해줍니다.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에서 1년 미만인 일자리에서 일하는 청년들은 늘었습니다.
 
3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보면 청년층 취업자는 15~29세 청년층 임시근로자는 106만8000명에 달합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1만3000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고용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청년층 일용근로자는 13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명 늘었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일하는 청년은 더욱 줄었습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보다 4만5000명 줄어든 249만4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노력이 부족하다'고 청년들에게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됩니다. 청년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남은 4년간 고용의 질과 일자리 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고용정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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