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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주 69시간 논란에 화들짝···청년 당정대, MZ노조와 치맥회동

국민의힘·고용노동부·대통령실,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간담회' 개최

2023-03-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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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고용노동부,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한 치킨 전문점에서 MZ세대 노조 연합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치맥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강원 기자] 청년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24일 주 69시간 근로시간 개편 문제로 악화된 청년층의 마음을 잡기 위해 MZ 노동조합(노조)으로 불리는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치맥(치킨과 맥주) 회동을 가졌습니다.
 
국민의힘·고용노동부·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치킨 전문점에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와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현장에 계신 분들의 목소리만큼 정확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동 시간뿐만이 아니라 노동자들이 갖고 있는 건강에 관한 권리나 휴식에 대한 권리 등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각자가 주어진 일터는 다르지만 모두의 고민은 똑같을 거라 생각한다"며 "각자 갖고 있는 고민들을 잘 풀어내고 우리가 정책으로 구현하기 위한 좋은 시작의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당이 요청했을 때 대통령실과 정부에서 적극 호응해 주셔서 이렇게 청년 당정대라는 하나의 플랫폼이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 청년최고위원은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서 모인 청년 당정대가 이번 치맥회동을 시작으로 비노조 근로자들과 조직되지 않은 중소기업의 청년 직장인들을 만나러 여의도가 아닌 현장으로 많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대표로 참석한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은 "저희는 정부의 노동정책이 올바르게 흘러가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으로서 체감되는 현실이나 우려들을 올바르게 전달하겠다"며 "정부의 노동정책이 올바르게 갔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시민사회수석실 청년팀 김성용·여명 행정관,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아라 고용노동부 서기관, 김민정 고용노동부 사무관, 유하람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위원장,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박재민 코레일네트웍스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강원 기자 2000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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