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윤혜원

박홍근 "오늘 한국판 IRA 발의…정부여당, 책임 있는 모습 보여야"

윤 대통령 '주 69시간 근무제' 보완 지시에 "'만 5세 입학' 추진 교훈 잊었나"

2023-03-15 11:08

조회수 : 2,62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민주당은 오늘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의한다”며 “한국판 IRA가 처리되도록 국민의힘의 협력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 등 경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손을 맞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은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서 정책 혼선과 세수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추가세액공제를 수용했다”며 “한 걸음 더 나아가 (조세특례 대상을) 수소와 재생에너지, 미래차 등으로 확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정부여당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혼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표명해 여야가 함께 위기극복에 나설 수 있도록 신뢰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 검토를 지시한 데 대해서는 “직장인과 젊은 층 반발에 부딪히자 정책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공론화 없이 ‘만 5세 입학’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것도 모자라 부총리가 사퇴한 교훈을 잊었나”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난방비 폭탄에 씨름할 때도 윤 대통령은 중산층 난방비 경감 검토를 지시했지만, 정부는 손가락 까딱 안 했다”며 “무능한 정부의 핵심은 협치도, 국민통합도 없고 내 편 아니면 모두 적인 대통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 윤혜원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