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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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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정비사업 뜨는 이유

2023-03-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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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시장 한파에 시름했던 인천 일대가 원도심 도시정비사업으로 반전을 꾀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최근 수년간 인천은 신도시, 택지개발 등 도시개발사업 위주의 분양 물량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송도, 청라, 영종에 이어 검단, 루원시티 등 새로운 도시개발사업 붐이 일면서 분양이 쏠림 현상을 보인 것이죠.
 
사실 인천 도시개발사업은 실수요층은 물론이고 투자수요까지 몰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반면 인천 원도심 지역은 노후 이미지로 수요자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사라지고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 시장이 재편되면서 기존 지역 거주민들 중심으로 원도심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갖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한 지역에서 학군, 교통망, 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자리 잡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게 마련입니다. 이는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단점으로도 작용합니다.
 
하지만 원도심은 이미 오랫동안 지역에서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기존 생활을 영위해갈 수 있습니다. 이미 오랜 시간 동안 지역이 형성되면서 다양한 교통망이 개통됐고, 학군과 학원가들도 형성돼있기 때문이죠. 또 굵직한 행정기관도 원도심 핵심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점도 한몫합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총 87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평구 도시정비사업이 29곳(33.3%)으로 가장 많았고, 미추홀구 19곳(21.8%), 동구 15곳(17.2%)을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굵직한 교통 호재도 계획도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은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착공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GTX-B 노선은 인천 인천대입구부터 경기 남양주 마석의 총 82.7㎞ 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서울의 주요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여의도, 용산, 청량리를 지날 예정입니다. 완공 시 인천 원도심에서 서울 주요 도심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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