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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3호기 상업운전 개시…2호기 개시 후 11개월 만

3개 호기 연속 1년 미만 간격 개시 기록 달성

2023-02-2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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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상업 운전을 개시했습니다. 이는 2호기 상업 운전 개시 후 11개월 만입니다. 
 
한국전력(015760)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24일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UAE 원전 1호기는 2021년 4월1일, 2호기는 2022년3월24일 상업 운전을 개시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3호기도 2호기 상업 운전 개시에 이어 11개월 만에 상업 운전에 착수했고 이에 따라 3개 호기가 연속으로 1년 미만의 간격으로 상업 운전을 개시한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3호기는 국제적 표준과 기술 기준을 준수하며 연료 장전 후 상업 운전까지 2호기 대비 4개월, 1호기 대비 5개월의 기간을 단축했습니다.
 
UAE 원전은 1400MW급 경수로인 APR1400 노형으로서 국내외에서 10기가 안정적으로 건설·운영되고 있어 기술력과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했습니다. 이번 3호기 상업 운전을 계기로 한국형 수출 원전인 APR1400이 글로벌 원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원전 도입 초기에는 통상적으로 불시 정지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지만, 바라카 원전은 2021년 11월 이후로 불시 정지가 1건도 발생하지 않아 전 세계에서 원전 운영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24일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바라카 원전 3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UAE는 3호기 상업 운전을 통해 청정 에너지원으로서 정부가 추진 중인 Net Zero 2050 목표 달성과 탈탄소화 정책에 대한 기여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또 올해 11월 두바이에서 개최 예정인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행사를 앞두고 상업 운전을 개시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2009년 한전이 UAE에서 수주한 국내 최초의 원전 수출 성공 사례입니다. 3호기는 지난해 6월 운영 허가 취득과 연료 장전, 9월 최초 임계 도달 이후 단계별 출력 상승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께서 언급한 '어떤 상황에서든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란 발언을 상기하며 세계적 코로나 대유행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3호기 상업 운전을 적기에 달성함으로써 한-UAE 양국의 원전 협력을 통한 또 하나의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UAE 원전이 양국 간 신뢰의 상징이자 우리에게 큰 경험 자산인 만큼 마지막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기 위해 팀 코리아 대표로서 책임감을 갖고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UAE 원전 사업의 성공이 앞으로의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UAE와 함께 수소 생산, 수퍼그리드 등 포괄적인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전력과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24일 UAE 바라카 원전 3호기가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사진은 바라카 원전 3호기 전경. (사진=한국전력)
 
세종=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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