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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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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에 발목 잡힌 윤 대통령…부정평가, 다시 60%대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 여론조사…긍정평가 36.9%

2023-02-13 10:55

조회수 : 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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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전북 군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선박 블록 첫 출항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한 36.9%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도 60.3%로, 60%대로 올라섰습니다.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13일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를 받아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를 내놨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9%, 부정평가는 60.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39.3%에서 36.9%로 2.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7.8%에서 60.3%로 2.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잘 모름'은 2.8%였습니다.
 
'60대 이상·TK 제외' 모든 연령·지역서 부정평가 응답 앞서
 
연령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20대(18~29세) 긍정 28.8% 대 부정 67.1%, 30대 긍정 33.0% 대 부정 64.9%, 40대 긍정 28.0% 대 부정 69.6%, 50대 긍정 31.3% 대 부정 66.9%였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은 긍정 56.1% 대 부정 39.3%로,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60대의 경우 긍정 49.1% 대 부정 48.6%로 팽팽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서울 긍정 37.7% 대 부정 59.5%, 경기·인천 긍정 35.6% 대 부정 61.5%, 대전·충청·세종 긍정 38.1% 대 부정 60.9%, 강원 긍정 41.6% 대 부정 54.0%, 제주 긍정 27.0% 대 부정 73.0%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긍정 14.7% 대 부정 83.4%로, 긍정평가 응답이 2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42.2% 대 부정 54.1%로, 절반 이상이 부정평가를 내렸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52.2% 대 부정 44.3%로,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31.0% 대 부정 66.9%로, 긍정평가 응답이 지지율 평균(36.9%)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63.2% 대 부정 34.5%로, 긍정평가 응답이 60%를 상회했습니다. 진보층은 긍정 15.7% 대 부정 83.2%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76.7% 대 부정 21.4%,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2.7% 대 부정 96.4%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천공 의혹, 국회 대정부질문으로 논란 증폭…부정적 여론 높아져"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성이 국회 대정부질문으로 불길을 키워가며 논란이 증폭되고 각종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지며 부정적 여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42.3%에서 이번주 42.8%로 0.5%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도 41.0%에서 42.5%로 1.5%포인트 올랐습니다. 두 당 모두 지지율이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의 지지율 상승 폭이 더 크게 이뤄지면서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3%포인트에서 이번주 0.3%포인트로 더욱 좁혀졌습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은 3.6%에서 3.3%로 0.3%포인트 줄었습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지난 10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4.0%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5.9%, '대체로 잘하고 있다' 18.0%)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38.0%에서 이번 주 34.0%로 4.0%포인트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9.0%에서 63.1%('매우 잘못하고 있다' 52.1%,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0%)로, 4.1%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 3.0%였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7.2%, 국민의힘 40.0%, 정의당 2.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기타 다른 정당' 1.1%, '없음' 8.7%, '잘 모름' 0.6%로 집계됐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44.0%에서 47.2%로 3.2%포인트 상승했고, 반면 국민의힘은 42.1%에서 40.0%로 2.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9%포인트에서 이번 주 7.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정의당의 지지율은 2.2%에서 2.4%로 0.2%포인트 올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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