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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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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SWOT 분석)단숨에 다크호스로 부상한 이준석계' 천하람

'반윤 선명성·MZ세대 표심'…강점이자 기회

2023-02-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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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다크호스'로 부상했습니다. 천 후보(8.6%)는 6일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단숨에 4강(1위 안철수 36.9%, 2위 김기현 32.1%, 3위 황교안 9.3%,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올랐는데요.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는 천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그의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 요인을 분석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①강점-'반윤(반윤석열)' 선명성
 
'친이준석계'인 천 후보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가장 대척점 있는 주자로 꼽힙니다. 선명성이 천 후보의 강점인 셈인데요. 특히 당 안팎에서는 당의 역동성과 비전을 얘기하는 천 후보의 등장에 '시의적절하다'는 평가도 나오는 만큼, 당내 '반윤' 표심의 향방을 좌우할지 주목됩니다.
 
②약점-자기 정치가 없다
 
이 전 대표의 지지를 받는 천 후보는 역설적으로 '이준석'이 약점으로 꼽힙니다. 그만큼 이 전 대표에 기대는 정치색이 강하다는 의미인데요. 반대로 말하면 '자기 정치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준석 일체화'가 천 후보한테는 굉장히 위험한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준석을 넘어서는 본인 만의 정치 색깔을 갖출지 지켜봐야겠습니다.
 
③기회-MZ세대 당권주자
 
당내 '청년 인재'로 꼽히는 천 후보는 MZ세대 청년 당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다크호스'로 떠오른 그에게 청년당원의 표심은 기회이기도 한데요. 100% 당원 투표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30%대에 육박한 20~40대 청년당원 비중은 선거 당락을 좌우할 중요 변수입니다. 천 후보가 청년당원들의 지지를 업고 전당대회 판을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④위협-'윤핵관' 공세
 
'반윤'으로 분류되는 천 후보는 '윤핵관' 세력에게 '눈엣가시' 후보인 것은 분명합니다. 때문에 윤핵관 공세는 위협 요소로 꼽을 수 있는데요. 앞서 나경원·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안철수 의원은 윤핵관 세력에게 노골적인 집단 린치를 당한 바 있습니다. '다크호스'로 부상한 천 후보에게도 윤핵관의 공세가 이어질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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