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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CES 최고혁신상 기업인들과 오찬서 '쌍따봉' 격려

최고혁신상 수상한 기업인 42명과 오찬…"대기업도 스타트업과 생태계 공유해야"

2023-02-02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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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주제영상을 시청한 뒤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 4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쌍따봉’(two thumbs up, 양손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행위)을 하면서 참석한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빛의 속도로 과학기술이 변하는 시대에는 여러분들과 같은 스타트업이 정말 중요하며, 대기업도 스타트업과 생태계를 공유하지 않으면 온전하게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인들의 부스를 관람했고, 오찬 중에도 기업인들의 프레젠테이션을 경청했습니다. 
 
변주영 럭스랩 대표는 오찬 자리에서 “학부생 때 창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 도움을 받아 자신감 있게 도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창업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으로 멋진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변 대표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소화장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가상현실(VR) 투자 붐 종료와 함께 폐업 위기를 겪었지만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덕택에 최근 유명 드라마 속 주인공 목소리 변환이 저희 기술로 가능했음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린다”고 했습니다. 오 대표는 메타버스 오디오 솔루션을 만들었습니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최근 세상을 놀라게 한 챗GPT와 같은 서비스의 원동력은 초거대 인공지능”이라며 “이 초거대 인공지능을 응용한 제품으로 이번에 CES에서 수상을 했고, 중소상공인분들에게 채용 공고, 제품 소개 글 작성 등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나아지게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지원, 인프라 투자 등을 건의드리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AI를 활용한 작문 보조 솔루션을 개발해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수상 소감을 들은 후 “제가 취임사에서 과학기술로 대한민국을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는데 오늘 여러분들을 보니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역할과 열정에 대한민국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정부도 기업의 운영 과정에서 자금, 법무, 회계, 재무, 경영 컨설팅까지 다양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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