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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국내 배터리 업체와 중국과 한판 승부, 내년 결판?

2022-12-14 16:03

조회수 :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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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 2022 참가 모습.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에 관심이 있다면 중국의 점유율이 치솟는 상황을 모를 수가 없을 겁니다.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자국의 풍부한 내수를 지렛대로 해서 여차하면 수출까지 노릴 여유가 생기는 게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큰 내수에 해외 판매까지 더하면 글로벌 점유율에서 1등, 최상위권이 가능합니다. 언제는 CATL이 주로 주목받더니 어느새 BYD까지 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점유율이 너무 커지면 한국 점유율이 줄어드는 일도 잦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규모 1위의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내년에 어느 정도 치고 올라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나 봅니다. 점유율이 오르고 중국 1위 CATL의 수익성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특징이라면 분기 실적 발표 때마다 올해 매출액 자체 전망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국내 1위 규모 업체가 계속 규모를 키워간다는 의미가 될 겁니다. 그게 과연 CATL이나 중국을 운운할만큼 의미가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다른 업체들은 다른 업체들 대로 두고 봐야 할 듯합니다. 후발주자격인 SK온의 경우 자체 성장률의 폭은 큰 편인데 그게 점유율로 나타나는 건 좀 다른 문제로 보입니다. 삼성SDI는 최소한 홍보 이미지상으로는 규모와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고 기술 품질과 수익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그런 우선순위가 규모와 점유율을 동반하는 행운이 따를지는 봐야 할 것입니다.
 
SNE리서치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중국을 앞서서 점유율 1위가 되기는 쉽지 않아보인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의 내수 시장이 국내 배터리 회사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한, 국내 개별 업체가 가져오기 쉽지 않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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