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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다이어리를 받았다

2022-11-29 19:21

조회수 :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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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다이어리를 받았다. 한 해의 끝과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에 한 뼘쯤 되는 다이어리의 무게는 남달랐다.
 
2023년 다이어리. (사진=변소인 기자)
 
내일 모레면 12월이고, 2022년 막바지에 접어든다. '올해는 잘 살아냈나'하는 생각과 함께 내년엔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해야 한다. 절반 정도는 지키지 못할 스스로와의 공약(?)을 할 때가 된 것이다.
 
매일 다이어리를 꽤 꼼꼼히 쓰는 나는, 12월이 되면 1월부터 썼던 짤막한 일기들을 훑어본다. 주로 생각에 대한 정리지만 그 시기에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려보면 올해는 다이어리를 차마 덮지 못할 이들이 많을 것 같다. 매년 다사다난하지만 유난히 올해는 끔찍한 일들의 연속이었다. 안전사고, 산업재해, 사회재난 등 많은 이들의 가슴을 치게 하는 일들이 많았다.
 
내년에는 부디 악재들이 없길 바라며 몇 장 남지 않은 2022년 다이어리를 메워보려 한다. 여행, 출장일 며칠을 제하면 올해 내 다이어리는 다 채워졌다. 심지어 과음을 한 날에도 일기를 놓지 않았다.
 
대신 나의 다이어리에는 일정 풀이는 없다. 주어도 없다. 일정은 스마트폰 캘린더에 입력하고 다이어리에는 그저 생각만 적기로 한 것이 수년이 됐다. 돌아보면 무슨 일로 이런 생각을 했는지 잘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지만 사건이나 단편적인 감정보다는 그때의 생각, 그를 통한 고뇌와 성장을 기록하고 싶었다. 일기를 쓰는 몇 분의 시간이라도 심적 성장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
 
가슴 속에 크고 작은 멍울을 안고 사는 이들도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을 종이 위에 써내려가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들을 가졌으면 한다. 새해엔 미루지 않고 다이어리를 쉽게 쓰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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