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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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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vs. 식탁소금, 누가 우월할까

나트륨 함량은 식탁 소금보다 천일염이 적어

2022-10-31 15:16

조회수 : 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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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자랑하는 ‘갯벌 천일염’은 세계에서도 흔하지 않다. 세계 천일염 생산량의 0.2%만이 갯벌 천일염으로 갯벌을 이용해 천일염을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프랑스·베트남 등 4∼5개국에 불과하다. (사진=뉴시스)
 
천일염 등 바다 소금과 식탁 소금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식탁 소금 1 찻숟갈엔 나트륨이 바다 소금보다 360㎎(18%)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식탁 소금은 미네랄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요오드를 강화합니다. 요오드는 건강한 갑상선 유지에 필수적인 미네랄이죠. 미국에선 요오드 결핍과 갑상선종 등 갑상선 관련 질환자가 증가하자 1920년대부터 소금에 요오드를 강화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매일의 식단을 통해 요오드를 충분히 보충할 수 있게 돼 식염에 요오드를 강화할 필요가 거의 없어졌어요. 대구·그리스식 요구르트·우유·계란·해조류엔 요오드가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식탁 소금의 질감은 매우 곱고, 물에 잘 녹지요. 정제되고 미량의 미네랄이 제거돼 날카로운 맛이 납니다. 식탁 소금은 케이크나 반죽 등 소량의 소금이 필요한 식품 제조에 유용해요. 식탁 소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금속 맛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일염 등 바다 소금은 바닷물을 태양과 바람으로 증발시켜 만들어요. 가공을 최소화한 소금이어서 칼슘·칼륨·마그네슘·철분 등 건강에 이로운 미네랄이 포함돼 있습니다. 천일염의 정확한 맛·질감ㆍ·상은 해당 천일염을 어떻게 수확했는지에 따라 달라지죠.
 
천일염의 결정은 미량 미네랄의 존재로 인해 더 크고 미묘한 맛이 있습니다. 모든 유형의 조리법에 훌륭한 천연 감미료로 사용돼요. 요리나 제빵에 사용하는 것이 좋은 천일염과 마무리 소금으로 유용한 천일염이 있습니다.
 
식탁 소금과 천일염은 구성이 다른데요. 식탁용 소금은 일반적으로 요오드와 고결 방지제가 든 반면, 천일염엔 천연 미네랄이 포함돼 있습니다. 식탁 소금은 미세하고 빠르게 녹죠. 천일염은 더 거칠고, 마무리 소금으로 사용하면 음식에 약간의 아삭함을 제공합니다.
 
천일염엔 미네랄이 들어있어 식탁 소금보다 더 복잡한 맛을 냅니다. 천일염은 따로 유통기한이 없죠. 5년 이상 숙성시킨 천일염도 시판돼요. 식탁 소금은 일반적으로 요오드로 강화되고 고결 방지제가 포함돼 있어 유통기한이 약 5년입니다. 
 
가격은 천일염이 식탁 소금보다 비싼데요. 천일염 생산과정에서 많은 인력이 요구되는 등 노동 집약적이기 때문이죠. 
 
한편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갯벌 천일염’은 세계에서도 흔하지 않습니다. 세계 천일염 생산량의 0.2%만이 갯벌 천일염인데요. 갯벌을 이용해 천일염을 생산하는 나라는 한국·프랑스·베트남 등 4∼5개국에 불과해요. 
 
  • 김하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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