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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realwater@etomato.com

앞만 보고 정론직필의 자세로 취재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가릴수록 궁금하다 '스파이샷'의 비밀

2022-10-18 16:06

조회수 : 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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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서는 차를 출시하기 전 도로주행 테스트를 위해 위장막을 씌우고 주행 테스트를 합니다. 위장막 차량이라고 합니다.
 
위장막 차량은 신차의 개발 과정 중 도로 주행 테스트에서 신차의 디자인을 감추기 위해 사용됩니다. 해외에서는 카모플라주(Camouflage)라고 합니다. 크게 랩핑 형태와 부가 장착형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장막 차량을 찍은 사진을 스파이샷이라고 부릅니다. 자동차 마니아들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으로 어떤 차를 내놓을지 궁금해 하기 때문에 스파이샷에 많은 관심을 갖습니다.
 
시네마틱 디지털 광고 영상에 공개된 신형 그랜저 스틸컷. (사진=현대차)
 
하지만 스파이샷 자체는 위법행위입니다.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 신선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기업 정보 유출에 해당되기 때문에 불법으로, 제조사 측에서 고소할 수 있습니다. 전문매체 기자들의 경우 이를 숙지하고 있기 때문에 스파이샷을 촬영하지 않습니다.
 
실제 인천공항 내 화물 운송업체에서 일하던 직원이 해외 테스트 주행을 위해 항공기 적재 점검을 기다리고 있던 한 업체의 차량의 외부 모습과 내부 모습을 촬영 후 관련 차량 동호회에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직원은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 비밀 보호법 위반으로 국제범죄 수사대에 의해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해외의 경우 스파이샷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포토그래퍼도 존재합니다. 공식적으로 활동하는 인원은 약 20명정도로 알려졌습니다. 해외도 스파이샷이 불법이긴하지만 제한된 조건하에서만 촬영을 합니다.
 
아무리 신차가 궁금해도 공식적으로 신차가 공개될 때까지 정식 루트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기대감도 높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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