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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호 문자' 문제제기에 법사위 여야 충돌

"대통령실이 배후"vs"왕조시대 사는 듯한 태도"

2022-10-06 14:53

조회수 : 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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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수민 기자]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시작부터 여야가 감사원 관련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 법무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전날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내용을 볼 때 전 정권에 대한 표적 수사의 배후가 사실상 대통령실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되게 한다"라고 말했다.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전체적인 내용이 오늘 국정감사와 관련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발언을 제지했다.
 
이에 김남국 의원은 "들어보지도 않고 이렇게 하는 게 어딨나. 관련 있다. 끝까지 들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김도읍 의원은 "고함 지르지 말라. 본인이 발언한 내용을 되짚어보라. 오늘 이 자리에 맞는가"라고 반박했다.
 
김남국 의원은 발언 시간이 초과돼 마이크가 꺼진 후에도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에 관한 감사원의 검찰 수사자료 제출 관련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감사원 조사 시도에 관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의사진행 발언을 하자 또다시 여야간 고성이 오갔다.
 
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서면조사 요청을 받고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고 했다. 왕조시대에 사는 듯한 태도가 대단히 유감이다"라며 "전직 대통령은 불가침 성역이 아니다. 국민에게 대단히 무례한 행위를 했음에도 민주당은 정치보복이라는 흑색선전과 선동에 앞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이게 의사진행 발언인가", "위원장이 제지해달라", "편파적 진행은 안 된다"며 김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두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주민 의원은 "위원장의 진행 방식을 납득하기 어려운 건 저 혼자만이 아닐 것"이라며 "김남국 의원의 발언은 자료제출 요청의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이었다. 지나치게 위원장이 발언에 개입해 판단하고 제지하는 방식을 쓴 것이다.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도읍 의원은 이어 "자제하라는 말은 듣기 거북하다. 김남국 의원의 속기록을 나중에 보라. 감사원이 대통령 측근이 있는 검찰청에 수사의뢰를 한 것인지는 감사원에 물어봐야 할 것 아닌가"라고 언급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김수민 기자 su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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