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아이텍(119830) 자회사 동우텍이 28일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가 4차산업혁명 파워코리아(POWER KOREA) 대전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전광규 동우텍 대표(사진 오른쪽) (사진=동우텍 제공)
동우텍은 1999년 1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출신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보건 및 환경분야 ICT 기술개발 기업이다. 2016년 국내외 최초로 혈액 의약품 운송 과정에서 온도와 위치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태그를 개발해 2018년 신선식품 운송시스템에 적용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백신 운송에 동우텍의 콜드체인 운송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동우텍의 콜드체인 운송기술은 위치, 습도, 진동, 조도를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환경센서를 적용하면 이산화탄소와 신선도까지 모니터링된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하 200도까지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엔 모더나 백신 수송차량 8000여대에 동우텍의 기술이 쓰였고, 올해부터는 백신 운송차량 전체에 동우텍의 콜드체인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올해 7월부터 의약품을 운송할 때 자동온도기록장치 부착이 의무화돼 관련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항만시스템에도 컨테이너에 골드체인 시스템을 구축, 현재 인천신항 한진해운터미널에서 성능 및 운영 테스트 중이다.
이밖에도 농협, CJ대한통운과 함께 신선식품 스마트폰 운송시스템을 테스트 중이며, 국내 코로나 백신 수송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지사 설립과 해외 파트너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밝혔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