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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정기여론조사)⑦민주 44.0% 대 국힘 39.1%…추석민심, 이재명 리스크에 주목

격차, 2주 전 10.9%p에서 4.9%p로 좁혀져…2030 '팽팽' 4050 '민주' 60대이상 '국힘'

2022-09-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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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정당지지도 격차가 2주 전 10.9%포인트에서 추석을 거치면서 4.9%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국민의힘이 여전히 집안싸움에 매몰되며 지도부 공백 사태를 이어갔지만,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노출로 부정적 시선이 강해졌다는 평가다. 
 
16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2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 44.0%, 국민의힘 39.1%, 정의당 3.4%, 기타 1.6%, 없음 11.1%, 잘모름 0.9%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0.7% 소폭 올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팽팽했고, 40대와 50대는 민주당,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20대 민주당 37.2% 대 국민의힘 36.3%, 30대 민주당 41.8% 대 국민의힘 41.1%였다. 40대의 경우 민주당 54.6% 대 국민의힘 31.0%, 50대 민주당 49.1% 대 국민의힘 33.9%이었다. 반대로 60대 이상은 민주당 39.1% 대 국민의힘 47.9%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은 충청과 호남에서 확실한 우위를, 국민의힘은 안방인 영남에서 우세했다. 먼저 수도권을 보면 서울 민주당 42.7% 대 국민의힘 39.7% 인천·경기 민주당 42.8% 대 국민의힘 39.5%로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앞섰다. 강원·제주 역시 민주당 37.3% 대 국민의힘 35.5%로 팽팽했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49.3% 대 국민의힘 33.8%, 광주·전라 민주당 67.9% 대 국민의힘 20.8%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대구·경북 민주당 33.5% 대 국민의힘 48.0%,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37.4% 대 국민의힘 48.2%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치성향별로는 지지 정당이 극명하게 나뉘었다. 보수층 민주당 21.6% 대 국민의힘 67.1%, 진보층 민주당 73.1% 대 국민의힘 13.9%로 조사됐다.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39.4% 대 국민의힘 33.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71명이며, 응답률은 3.2%다.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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