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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smile@etomato.com

안녕하세요, 이범종입니다.
호주 대한항공 기업결합 승인, 나머지 국가는

2022-09-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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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하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최근 호주 경쟁당국이 양사 결합을 조건 없이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ustralian Competition & Consumer Commission·ACCC)는 이번 인수·합병이 시드니 노선에 직항편을 운항하는 회사 간 결합이지만, 대형사 콴타스항공과 저비용항공사 젯스타가 조만간 해당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어서 효과적인 경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필수 신고국인 미국과 유럽연합(EU)도 양사 결합 전과 비슷한 경쟁 환경 유지를 위해 신규 항공사 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월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터키, 대만,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승인을 받았습니다. 태국의 경우 기업결합 사전심사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 받았습니다.
 
임의신고 국가의 경우 호주를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습니다. 필리핀은 신고 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남은 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나머지 필수신고국가인 미국과 EU, 중국, 일본과 임의신고 국가인 영국 경쟁당국 판단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나 A380. (사진=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은 각국 경쟁당국 심사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펴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에서 세컨드 리퀘스트(Seconde Request) 자료 제출과 대상 노선에서의 신규 항공사 진입을 동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세컨드 리퀘스트 자료 제출을 마쳤고 미국 경쟁당국 절차에 따른 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EU에서는 사전협의(Pre-consultation)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대한항공은 중복노선에 대한 신규 항공사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각 항공사들과의 협상 결과를 토대로 경쟁당국과 협의 후 조속한 정식신고 및 심사 종결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선 지난해 1월 신고서 제출 이후 10여 차례 보충자료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의 시장조사 등 세부사항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일본도 지난해 1월 설명자료, 같은해 8월 신고서 초안 제출 이후 일본 경쟁당국이 추가 요구한 자료를 모두 제출했습니다. 경쟁당국의 자체 경제분석과 시장조사 등을 통한 심사가 진행중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미국, EU 등의 경쟁당국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의 결합 전과 유사한 경쟁환경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신규 항공사 진입을 요구하는 중"이라며 "국내·외 항공사를 신규 항공사로 유치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각국 경쟁당국에서 요구하는 신규 진입 항공사를 물색하는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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