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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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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①윤 대통령 취임 100일, 국민 61.7% “0점~25점”…국정 지지도 27.7%(종합)

국민 73.1% "윤 대통령 100일, 50점 이하"…60대 이상·TK도 절반가량이 "0점~25점"

2022-08-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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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86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4.8%
 
[이준석 기자회견]
매우 공감한다 33.9%
대체로 공감한다 21.5%
대체로 공감하지 않는다 14.1%
매우 공감하지 않는다 23.5%
 
[쇄신 대상은? 이준석 대 윤핵관]
윤핵관 47.4%
이준석 24.0%
이준석·윤핵관 모두 23.7%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매우 잘하고 있다 11.9%(-)
다소 잘하고 있다 15.8%(0.7%↑)
다소 잘못하고 있다 8.9%(1.3%↓)
매우 잘못하고 있다 61.2%(-)
 
[윤석열정부 100일 평가]
75~100점 13.9%
50~75점 11.9%
25~50점 11.4%
0~25점 61.7%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이재명 49.7%
박용진 41.2%
 
[정당 지지도]
민주당 50.2%(1.5%↑)
국민의힘 33.9%(1.4%↑)
정의당 2.8%(0.4%↓)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민 73.1%가 윤석열 대통령의 100일에 대해 50점 이하의 낙제점을 매겼다. 특히 61.7% 절대다수가 25점 이하의 최저 점수를 줬다. 100점 만점 기준 7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준 비율은 13.9%에 불과했다. 국정운영 지지도는 2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긍정평가는 27.7%로, 지난주 27.0%에 이어 2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부정평가는 70.1%로, 지난주 71.3%에 이어 2주째 70%대를 이어갔다.
 
19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8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7%가 윤 대통령의 지난 100일에 대해 '0~25점'의 점수를 줬다. 이어 '25~50점' 11.4%, '50~75점' 11.9%, '75~100점' 13.9%로 조사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25점 이하로 평가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0~25점' 응답이 47.4%로 절반에 달했다. 지역별로도 흐름은 비슷했다. 특히 광주·전라에서는 '0~25점' 응답이 70%를 넘었고, 강원·제주에서는 '0~25점' 응답이 80%를 상회했다.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영남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사정은 나았지만, 그럼에도 절반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25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줬다.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도 25점 이하가 60%를 상회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0~25점' 응답이 가장 높았지만 절반이 넘는 응답자들이 '50점 이상' 점수를 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5점 이상 응답이 가장 높았다. '50점 이상'으로 하면 60% 이상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과정은 험난했다. 무엇보다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추락하면서 취임 초기부터 국정운영 동력 상실 위험에 직면했다.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중원인 충청권과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도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 더 심각한 건 보수정부의 전통적 지지층인 60대 이상, 영남, 보수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지지율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는 계속된 인사 참사, 이준석 대 윤핵관의 여당 내홍, 무능한 경제정책과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민생 위기,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 등이 복잡하게 얽힌 것으로 지목됐다. 국면 전환을 위해서라도 내각과 대통령실에 대한 강도 높은 전면적 인적쇄신이 요구됐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뿌리쳤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20%대를 유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27.7%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1.9%, '다소 잘하고 있다' 15.8%)를, 70.1%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61.2%, '다소 잘못하고 있다' 8.9%)를 내렸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평가 수치(61.2%)는 지난주와 동일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대부분 세대에서 긍정평가가 20%대로 낮았다. 부정평가도 모두 70%대였다. 특히 20대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60대 이상의 경우 긍정평가가 38.0%로 다른 세대보다 높았지만 부정평가(59.8%)와는 여전히 격차가 컸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영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70%를 상회했다.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영남에서 긍정평가 상승폭과 부정평가 하락폭이 눈에 띄게 이뤄지면서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을 알렸다. 광주·전라와 강원·제주에서는 긍정평가 응답이 10%대로 더 낮아졌다. 중도층에서도 긍정 19.8% 대 부정 76.7%로, 긍정평가는 10%대에 머물렀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절반을 넘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긍정평가가 70%를 상회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와 함께 국민 절반 이상은 윤 대통령과 측근 그룹인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을 직격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난 13일 기자회견에 공감을 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55.4%가 공감('매우 공감한다' 33.9%, '대체로 공감한다' 21.5%)의 뜻을 나타냈다. 반면 37.6%는 공감하지 않는다('매우 공감하지 않는다' 23.5%, '대체로 공감하지 않는다' 14.1%)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60대 이상에서도 절반 이상이 공감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왔다. 보수진영의 강세 지역인 영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공감 의견을 냈다. 중도층에서는 공감 56.3% 대 비공감 35.4%로, 전체 응답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우세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 전 대표는 당 윤리위 징계 이후 이어오던 지방 잠행을 끝내고 국회에서 기자들 앞에 섰다. 62분 동안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논리와 감성을 오가며 격정적으로 윤 대통령과 윤핵관을 정면 비판했다. '윤핵관'의 무능과 위선을 질타, 국정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한 동시에 이런 윤핵관을 감싸는 윤 대통령에겐 '지도력의 위기'를 거론하며 쇄신을 압박했다. 윤 대통령과 윤핵관에 대한 전면전 선포로 받아들여졌다. 공교롭게도 그를 여론전으로 끌어들인 것은 윤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고받은 텔레그램 메시지였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로 규정, 불편한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해당 문자 유출로 대통령실과 여당이 발칵 뒤집히자 국민의힘은 '비상상황'으로 규정,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서둘렀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 전 대표는 주호영 비대위 출범으로 당대표 직을 상실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연장선에서 국민 절반가량은 국민의힘 내홍에 대한 책임을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에게 물었다. 전체 응답자의 47.4%가 '윤핵관'이 쇄신 대상이라고 답했다. 이들과의 전면전에 돌입한 이준석 전 대표를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비율은 24.0%에 그쳤다. 23.7%는 '이 전 대표와 윤핵관 모두'라고 답했다. 다만,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 의견은 달랐다. 보수층 39.7%, 국민의힘 지지층 48.9%가 이 전 대표를 쇄신 대상으로 바라봤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윤핵관 쇄신에 보다 큰 공감을 표했다. 60대 이상에서도 윤핵관에게 책임을 더 크게 물었다. 지역별로도 마찬가지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윤핵관을 쇄신 대상으로 지목한 응답이 40%를 상회했다. 영남에서조차 윤핵관이 수세로 몰렸다. 중도층에서는 윤핵관을 선택한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이 전 대표를 꼽은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쇄신 대상으로 이 전 대표를 지목한 응답이 절반에 달했다.
 
이 전 대표는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이철규 의원을 '윤핵관'으로, 정진석·김정재·박수영 의원을 ‘윤핵관 호소인’으로 지목했다. 이들을 향해서는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전면전을 선언했다. 다음날부터는 각종 방송과의 인터뷰에 나서며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 16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서는 "(윤핵관 입장에서는)호환마마보다 무서운 게 제가 다시 당대표가 되는 일일 것"이라며 "(제가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구호는 딱 한 가지, 윤핵관과 호소인의 성공적인 은퇴를 돕겠다는 한 마디로 선거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내홍에 휘말린 국민의힘이 전열을 가다듬지 못하면서 민주당은 그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50.2%를 기록, 50%마저 돌파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3.9%에 그쳤다. 다만 국민의힘은 지난 2주 연속 지지율 하락을 끝내고 이번주 조사에서는 1.4%포인트 소폭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지지율도 1.5% 상승하면서 두 당은 지난주와 비슷한 격차를 유지했다. 정의당의 지지율은 2.8%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국민의힘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조차 두 당은 오차범위 내 팽팽했다. 중도층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하며 국민의힘에 크게 앞섰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재명 후보 독주체제로 치닫던 민주당 전당대회는 강훈식 후보의 중도 사퇴로 이상 조짐을 보였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재명 49.7% 대 박용진 41.2%로 조사됐다. 격차는 단 8.5%포인트였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83.1% 대 박용진 13.2%로, 여전히 이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강 후보는 기대를 걸었던 충청권 경선에서 반등의 계기를 잡지 못하자 지난 15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민주당 당권 경쟁은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다만, 강 후보는 같은 97그룹인 박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재까지는 이 후보의 독주 태세다. 사퇴한 강 후보의 득표를 무효 처리한 결과,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이재명 78.65% 대 박용진 21.35%이 됐다. 1차 국민 여론조사 득표율도 이재명 82.45% 대 박용진 17.55%로 조정됐다. 민주당은 대구·경북과 인천·제주, 부산·울산·경남, 대전·충청·세종 지역순회 경선을 마쳤다. 당의 심장부인 호남과 최대 표밭인 수도권 경선이 남았다. 20일 전북, 21일 광주·전남, 27일 서울·경기 경선을 거쳐 28일에는 2차 국민 여론조사와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대의원 표심도 남았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60대 이상에서는 박 후보가 승부를 뒤집었다. 지역별로 보면 이 후보는 경기·인천과 호남, 강원·제주에서, 박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중원인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두 후보가 팽팽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경선과 대선 본선에서도 유독 서울에서 약했다. 중도층으로부터는 이 후보가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진보층에서는 이 후보가 박 후보를 압도했다. 다만 보수층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86명이며, 응답률은 4.8%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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