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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수

동우텍, 항만·해상물류 콜드체인 시장 노린다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2022-08-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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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아이텍(119830)의 자회사 동우텍이 국내 주요 항만터미널에 콜드체인 시스템 적용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동우텍은 지난 5월 국내 대표적인 항만 터미널 시스템통합(SI) 업체이자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업체인 글로벌엔씨(GNC)와 항만 및 컨테이너에 적용될 콜드체인 시스템 개발과 관련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요 항만터미널에 콜드체인 시스템 적용을 공동 진행중이며 지난 6월부터는 인천신항 한진해운터미널에 콜드체인 성능시험 운영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공급 계약 및 시장 확대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항만터미널 및 해상물류 와 리퍼(reefer)컨테이너(냉장·냉동 컨테이너)에 적용될 콜드체인 시스템은 근거리무선통신(NFC) 전송 장비 비콘 기술 등을 이용한 콜드체인 물류 플랫폼이다. 백신과 전문의약품, 신선식품 등의 육상 운송에 적용되던 동우텍의 콜드체인 운용 시스템 영역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1980년대만 하더라도 냉동화물의 약 3분의 1 정도가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했지만 2010년 이후에는 약 90% 이상의 업체가 리퍼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미 시장은 리퍼 컨테이너가 일반화되는 추세지만 이에 따른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내 코로나 백신 수송에 따른 경험과 기술력이 축적돼 국내외 주요 해운사와 항만 등 수요처의 니즈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며 이는 대규모 수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콜드체인의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300조에 달한다. 수요 산업군은 △반도체 △의약품 △바이오 △케미칼 △식품 △정밀제품 등으로 광범위하다. 특히 무역에 따른 화물의 국가간 이동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항만, 해운사, 리퍼 컨테이너 등에 동시 적용될 관련 기술이 전무하다시피해 국제 해상물류에의 적용이 지연돼왔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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