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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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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③민주당, 정당 지지도 50% 육박…국민의힘 32.4%

민주당 49.5% 대 국민의힘 32.4%…격차 17.1%포인트로 지난주 대비 더 벌어져

2022-07-22 06:00

조회수 : 7,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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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민주당의 지지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5% 대 국민의힘 32.4%로,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지난주 지지도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3.2%포인트 하락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주 9.8%포인트 차이로 앞섰던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17.1%포인트로 크게 벌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30% 선마저 위협받는 등 여권으로서는 총체적 난국에 직면했다.
 
22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9~20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4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9.5%, 국민의힘 32.4%, 정의당 3.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다른 정당' 1.8%, '없음' 12.1%, '잘 모름' 1.2%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5.4%에서 49.5%로 4.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35.6%에서 32.4%로 3.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9.8%포인트에서 17.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오차범위 밖이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20대 국민의힘 31.6% 대 민주당 43.8%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0대와 50대에서는 대략 두배의 격차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30대 국민의힘 24.2% 대 민주당 47.1%, 50대 국민의힘 29.7% 대 민주당 57.2%였다. 40대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60%를 넘어섰다. 국민의힘 23.8% 대 민주당 62.3%로 나왔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44.1% 대 민주당 40.9%로 오차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다만 60대 이상이 보수 지지세가 강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민의힘의 60대 이상 지지율은 다소 낮은 수치로 판단된다.
 
지역별로도 민주당이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국민의힘 34.7% 대 민주당 43.4%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국민의힘 29.0% 대 민주당 51.9%로,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상회하며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특히 대전·충청·세종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60%에 달했다.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29.2% 대 민주당 59.5%로 나타났다. 보수진영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민주당의 지지율은 50% 가까이 됐다.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36.8% 대 민주당 48.2%로 나왔다. 강원·제주에서도 국민의힘 31.8% 대 민주당 43.1%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69.2%로, 70%에 달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14.9%에 불과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유일하게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 국민의힘 53.0% 대 민주당 27.5%였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인 중도층에서도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중도층 국민의힘 25.7% 대 민주당 47.6%로 나왔다.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 66.5% 대 민주당 19.4%, 진보층에서는 국민의힘 7.8% 대 민주당 78.2%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22명이며, 응답률은 4.8%다. 5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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