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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 정부, 40%대 지지율 절대 못 넘을 것"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탈북어민 북송 사건?…'살해범 북송 사건'이 맞다"

2022-07-19 14:41

조회수 : 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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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Live] (07:30~08:30)
■진행: 노영희 변호사
■대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영희: 이재명 상임고문의 출마선언으로 당권경쟁이 본격화 됐는데요. 출마와 동시에 견제들이 엄청나죠. 여기에 대해서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정청래 민주당 의원 모시고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노영희: 故정두언 의원에 대해 상대 당이었지만 말이 통하는 국회의원이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정청래: 그렇죠. 1주기 때 그런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정두언은 염치를 아는 국회의원이다. 이렇게 썼어요. 국회의원들끼리는 저 사람이 나보다 잘났다고 절대 인정을 안합니다. 불인정 심리가 굉장히 강합니다. 그런데 정두언 의원은 '정청래 의원은 오늘 이러이러한게 좋았어. 내가 못 당하겠어'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합니다. 저를 인정하니까 저도 당연히 정두언 의원의 장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잖아요. 
 
◇노영희: 서로를 인정하는 라이벌 관계의 의원 이야기 잘 들었고요. 현안에 대해서 질문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후보등록이 마감이 됐어요. 원래 제가 알기로 당대표로 나가려고 하셨다고, 노선을 바꾸셨어요. 어떻게 된 겁니까? 
 
◆정청래: 많은 사람들이 노선을 바꿨어요. 대선 전에 1년 전부터 준비를 했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 그래서 남들보다 열심히 했어요. 제가 당대표를 해야 하니까. 그런데 0.73%로 아깝게 졌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5년 후를 기약하면서 다 다운그레이드를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이 된 거죠. 그리고 이재명 의원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민심을 보면,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되기를) 당원과 지지자들은 거의 70~80%가 원해요. 그래서 순리를 따르자. 그리고 어떻게 보면 1641만명, 이재명을 찍었던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느냐. 그래서 저는 97 이야기를 하면서 이재명 대선 후보의 핵심 참모들이 불과 석 달이 지난 후 (지금) '이재명 당신은 꺼져라' 이거는, 이재명을 찍어준 1641만명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됐으면, '제가 그때 공을 세웠습니다. 제가 그때 핵심 참모였습니다' 이러면서 눈도장 찍으러 다니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정치를 떠나서 좀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노영희: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시는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많습니다. 너무 민주당에서 지나치게 공격하는게 아니냐, 아무리 계파 갈등이 심하다 하더라도. 그런데 이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혹은 친문이라면 결국은 이재명을 지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 여의도는 지금 갈라파고스식 정치를 하고 있는데, 낡은 계파 갈등이 지금 당을 흔들고 있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셨죠?
 
◆정청래: 네 이런거죠. 문재인 대통령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당원이 있다면 문제죠. 다 지지 했죠. 그리고 이재명 대선후보가 민주당 공식 후보가 됐으면, 당원들은 당연히 이재명 후보를 위해 뛰어야 돼죠. 안 뛴 일부가 문제죠. 
 
◇노영희: 안 뛴 사람도 있긴 있군요? 
 
◆정청래: 오히려 윤석열 지지했던 국회의원 아닌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문제죠. 그렇다면 친문을 했던 분들은 친명으로 옮겨왔어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를 하지 않고, 고향에 내려가 계시고 현실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당원과 지지자들은 친문의 마당으로 친명의 마당에 다 와있어요. 텅 빈 친문의 마당에 서성거리는 몇 분이 있을 뿐이죠. 
 
◇노영희: 왜 그런 겁니까? 그분들은? 
 
◆정청래: 문화 지체 현상이죠. 새로운 물결이 형성됐는데, 뒷물에 가서 발 담구고 있는거죠. 사실 국회의원들이 제일 걱정하는 게 공천 아니겠습니까? 공천은 시스템 공천으로 이미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공천 룰이 돼있어요. 마포(을) 정청래한테 도전하고 싶으면 와서 권리당원을 모아야 돼요.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이렇게 되거든요. 누구든 예외가 없어요, 이재명 의원조차. 다시 이재명 의원과 싸우고자 하는 용감한 사람이 있다면 권리당원 50, 지연주민 50 이렇게 평가를 받는 거거든요. 그게 자신이 없다면, 두려워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걸 두려워할 시간에 권리당원과 대화하라. 
 
◇노영희: 마포구청장 하셨던 분이 낙선하고, 보좌관을 하신다면서요? 
 
◆정청래: 네 제 보좌관으로 등록했습니다. 
 
◇노영희: 지자체장이었는데 4급 공무원으로 내려왔어요. 왜…그렇게 정청래 의원님이 좋아서요?
 
◆정청래: 구청장 하시기 전에, 제가 지역위원장이지 않습니까? 그 때 사무국장을 8년 했어요. 그리고 구의원, 시의원 , 구청장 12년동안 성장·발전한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깝게 1.9% 차이로 낙선했어요. 그리고 나서 둘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마침 보좌관 자리가 비어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하시려면 하시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구청장이 1~2급이거든요. 보좌관은 4급이고. 저희 지역주민들이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요. 그런데 구청장이 의원님 직급이 뭐가 중요합니까, 의원님과 함께라면 죽음마저 향기롭습니다. 같이 하는게 더 좋습니다 해서 했는데, 아무튼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참 좋습니다. 
 
◇노영희: 정청래 의원의 행보는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데, 돈키호테라는 얘기도 있어요? 
 
◆정청래: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일관성이 있는 제가 이상하게 보이는 거죠. 
 
◇노영희: 자, 당 소식 계속 얘기드려보면 결국 친낙이냐 비명이냐 이 구도가 어떻게 결과로 보여질지 궁금한데요. 이번 당 대표 후보에 5선의 설훈 의원, 86그룹의 김민석 의원, 97그룹 그룹의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먼저 이런 분들이 지금 있어요. 설훈 의원이 지금 가장 핫해요. 
설훈 의원 이야기가 가장 핫해요 명낙대전과 관련해서. 
 
◆정청래: 언론에서만 핫한거죠. 당원과 지지자들은 별 관심없습니다.    
 
◇노영희: 설훈 의원이 섭섭하실 것 같은데? 
 
◆정청래: 섭섭해도 어쩔 수 없어요. 그게 현실인데. 
 
◇노영희: 설훈 의원은 왜 그러시는거에요? 사실 이 분은 당에서 중진이시고, 중심을 잡아주셔야 되잖아요.  
 
◆정청래: 정치인은 명분에 살고 명분에 죽는 거잖아요.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거나 비판·공격하는 분들이 솔직히 비전이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사법리스크 이거를 얘기하는 것은, 당내에 정치적 금도를 넘은 것이거든요. 예를 들어볼게요. 김대중 대통령이 항상 연공 조작 이미지 때문에 고생을 했어요. 김대중은 빨갱이다. 그러면, 당 안에 있는 분들이 김대중은 빨갱이야 이러면서 손절합니까? 같이 싸웠죠. 그 다음에, 노무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받을 때, 그 때하고 비슷한 거에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고 우리가 얼마나 많이 울었습니까? 지못미.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그런데 그 당시에도요, 당내에서 오히려 빨리 가서 수사 받아라 구속 수사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이 있었어요. 찾아보세요. 그 때 중국에 있을 때인데, 너무 열 받아서 다음 아고라에 글을 썼어요. 노무현 대통령이 흠결만 있냐고. 작은 흠결가지고 당에서 공격하지 말라고. 제가 썼어도 나중에 읽어보니 감동적이더라고. 그래서 그걸 제 책에 넣었습니다. 그런 것처럼 저쪽에서 공격하면 (우리가) 두 세배로 더 찔러야 합니까?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만약에 잡아가려고 그러면 왜 잡아가려 그러냐고 싸워야 하는거 아니에요? 
 
◇노영희: 그런데 의원님 말씀 들어보면, 내 편에선 맞는 말인데, 그게 예를 들어 객관적으로 봤을 때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만약에 생각이 된다면 혹은 밝혀졌다면 그건 옳지 않느냐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텐데. 
 
◆정청래: 변호사이시잖아요. 무죄추정의 원칙있어요. 그렇죠? 제가 감옥 2년 살면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항상 들었던 말이고 했던 말이에요. 근데 왜 사람을 미워하냐고. 그리고 이재명 의원이 언제 점핑하면서 큰 줄 아세요? 대법원에서 무죄 나왔을 때에요. 그렇잖아요. 제 뇌피셜인데, 배임이나 직무유기, 직권남용 이런 걸로 무리하게 기소는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재판과정에서 이재명은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천하무적이 될 가능성이 무지하게 높다. 
 
◇노영희: 오히려?
 
◆정청래: 마징가 제트가 되는 거에요. 로보트 태권브이. 이제 아무도 못 거드는 거에요. 
 
◇노영희: 네 그러네요 진짜. 지난 번에 대법에서 무죄난 것은 형에 대한 (판결이고요)
 
◆정청래: 이재명 의원이 개인적으로 돈을 먹었다, 이게 드러난 게 없잖아요. 그리고 본인도 얘기했잖아요. 근무하는 4일 중 3일은 압수수색, 검사, 조사 이런거 했다고. 이재명 의원 성남시장 때, 오죽하면 시장실 안에 CCTV 설치해놨잖아요. 
 
◇노영희: 내가 하는 걸 투명하게 보여주겠다? 
 
◆정청래: 그렇죠. 혹시 뒷돈 주려고 하는 사람들은, 주려고 하다가도 '저기 CCTV 있습니다' 하면 돈을 줄 수 있습니까? 
 
◇노영희: 변호사 입장에서 보자면은, 배임·횡령 이런 혐의들은 좀 무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청래: 무례한 정권이기 때문에 무리한 기소를 할 수도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이 사건이 무죄가 나오면 오히려 윤석열 정권에서 이재명을 아무도 흔들 수 없는 천하무적으로 키워주는 꼴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노영희: 오히려 그렇게 키워 줄 것이다. 오히려 이재명 의원이 그걸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정청래: 그러면 지금 사법 리스크 공격하는 사람들은 그때 가서 얼마나 뻘쭘하겠어요. 
 
◇노영희: 그러니까요. 같은 당내에서 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하는데. 
 
◆정청래: 그리고 동지라는 게 뭡니까. 이길 때도 질 때도 함께하는 거지. 슬픔도 기쁨도 함께하는 거잖아요. 
 
◇노영희: 연결해서 계속 여쭤보겠습니다. 이번에 97그룹이 변수다 이런 얘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꼭 그럴 것 같지도 않지만. 
 
◆정청래: 97그룹은요, 찻잔 속에 태풍도 아니고 찻잔 속에 미풍이에요. 
 
◇노영희: 그럼 그 분들은 왜 나옵니까? 
 
◆정청래: 명분이 없는거죠. 우리가 교통사고 났을 때, 마지막에 하는 말이 뭐죠? 너 나이 몇 살이야? 그건거죠. 지금 그거에요. 
 
◇노영희: 나이로 지금. 
 
◆정청래: 60년대 생은 나오지 말고, 70년 대 생이 할거야. 그런데 후보 중에 하나가 70년 대생인데, 89학번이 있어요. 그래서 어느 인터뷰에서 앵커가 묻습니다. 몇 년생이에요 하니까 자신있게 말해요. 71년생입니다. 자랑스럽게 얘기해요. 학번은요? 이러니까 학번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래요. 
 
◇노영희: 너무 웃기네요.
 
◆정청래: 웃기잖아요. 같은 사람인데 하나는 89학번이고, 71년생이야. 그런데 586, 80년대 학번은 나오지 마라. 그러면 본인은 스스로 나오면 안 돼 그래서 말할 수 없다. 이게 얼마나 코미디입니까, 나이 가지고. 
 
◇노영희: 민주당 요즘 왜 이렇게 코미디스럽게 변했습니까?
 
◆정청래: 21대 국회의원 평균연령이 54.9세에요. 나이로 따지면, 평균이상은 다 나가라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5년 후에 70년 대생들이 80년 대생 '다 나가' 이러면 나가 주셔야 돼. 그렇잖아요. 그럼 본인들은 정계 은퇴를 각오해야 돼, 정계 은퇴가 아니라 '정계 조퇴'. 
 
◇노영희: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도 그런거에요. 86그룹은 운동이라도 했지. 97그룹은 뭐했냐? 
 
◆정청래: 사랑은 쟁취하는 거잖아요, 권력도 쟁취하는 거에요. 누가 준다고 해서 그게 내 것이 아니거든요. 586 물러가라고 해놓고, 586 선배가 나가라고 한다고 나가는거에요? 이건 또 무슨 모순이에요? 그렇지 않아요? 
 
◇노영희: 맞습니다. 자, 최고위원 후보군이 10명이 넘었는데요. 당연히 의원님은 걱정 안하시겠지만. 
 
◆정청래: 걱정 많이 합니다. 컷오프는 어떻게 될 지 몰라요. 
 
◇노영희: 이게 중앙위원회에서 짤리는 거라고. 그러면 계파가 없는 의원님 같은 분은 좀 위험합니까? 
 
◆정청래: 저는 계파고 없고, 인품으로 승부를 보려고. 
 
◇노영희: 인품이 좋은 정청래 의원님을 포함해서 총 5명의 최고위원이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이 될텐데요. 친명, 비명을 굳이 나눈다면…
 
◆정청래: 그거 나눌 필요 없어요. 친 당원파, 반 당원파. 당원대표 최고위원이 되겠다. 제가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 당대표도 1표, 국회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인 그런 민주정당을 만들겠다, 전당원 투표를 자주하겠다' (이게 제 포부입니다). 대통령 선거도 대통령 선거도 1표, 국민도 1표, 재벌도 1표, 서민도 1표인데. 어떻게 된건지 민주당 당대표 최고위원 선거는요, 국회의원이 2400표를 가지고 있는 거랑 거의 비슷해요. 중앙대의원이 지역구별로 45명 정도 뽑거든요. 그런데 이건 국회의원 영향력 아래 국회의원이 뽑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게 53표에요. 곱하기하면 2400표 나와요. 이건 민주정당이라고 할 수 없잖아요. 
 
◇노영희: 그런데 이런 시스템을 바꿀 순 없습니까? 
 
◆정청래: 민주주의의 기본이 지금 작동이 안 되고 있는거에요 민주당에서. 
 
◇노영희: 왜 그런 걸까요? 
 
◆정청래: 계파를 해체돼야 하는 이유에요 이게. 계파를 해체해야 하는 이유가 공천권 떄문이거든요. 노무현 대통령이 공천권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줘라고 그래서 계파 영향이 50%로 줄었어요. 그런데 왜 아직까지 살아있냐, 당권 때문에 그래요. 컷오프를 통과하려면 계파의 끝자락에라도 있어야 되는거에요. 국회의원들이 컷오프에 참여하니까. 그래서 제가 권리당원들을 50% 참여하게 해야 한다. 왜 컷오프에 권리당원들이 참여하지 못하게 원천 배제해놓냐. 이게 민주정당이냐 이렇게 제가 1년 전부터 주장했어요. 
 
◇노영희: 이 얘기도 좀 해볼게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가 상당히 안 좋습니다. 긍정 평가가 30%대 초반이고, 부정 평가는 60%이상이고. 어제는 또 인사 문제가 논란이었습니다. 이거 해결이 되겠습니까? 
 
◆정청래: 해결 되지 않습니다. 대선 때 윤석열 지지 이유 중에, 개인적인 요소가 없었어요. 정권 교체를 원해서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어요. 개인의 매력 포인트가 없었다는 거죠. 그리고 정권 교체를 희망했던 사람들은 이제 목적을 이뤘어요. 우수수 빠져나간거죠.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넘을 가능성은 집권 내내 없을 것 같아요. 
 
◇노영희: 그런데 여당 쪽 인사들은 이건(낮은 지지율은) 문 정부 때문이고, 이제 (지지율)고공 행진 할 것이다, 이런 얘기 하던데요?  
 
◆정청래: 계속 남 탓하게 되면, 본인들도 이미 알고 있어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로 고공행진 했던 것은 여러가지 다른 이유도 있지만,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뒤통수 칠 것 같지 않다, 뒷돈 받을 것 같지 않다, 참 착하다, 선하다 이런 기본 이미지가 있어요. 그리고 공감 능력이 있었잖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초기에 80년대생 김소영씨인가요 그 분 광주에 가서 안아준 거, 그리고 무릎꿇고 미동 초등학교 어린아이의 눈을 맞추면서 싸인 해준 것 등 감동을 줬던 모습들이 있었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도어스테핑의 태도가 국민들로 하여금 상당히 거슬리게 만들잖아요. 
 
◇노영희: 거만하다 이런 평들도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즘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니까 여당에서 들고 나오는게 북풍 논란입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얘기도 그렇고 이번에 탈북 어민 북송 영상을 공개한 것도 그렇고. 일부러 그렇게 하는데 안 먹히는 게 아니냐. 어제는 그게 정점을 찍었어요. 지금 화면 보시는 것처럼 통일부에서 가기 싫어하는 듯한 영상을 공개했어요. 인권을 짓밟았다 하면서, 어떤 단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범으로 고발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정청래: 16명 살해범 아닙니까? 그러니까 북한 주민 북송 사건이 아니라, '살해범 북송 사건' 이게 맞는거에요. 그리고 조두순이 형 살고 나와서 안산에 간다니까 안산 사람들이 난리가 났지 않습니까? 16명이나 살해한 살인범을 우리가 하나원에 들어가서 밥 먹게 해주고 정착금 주고 또 그 사람들 대한민국 활보하게 만들면 과연 그게 옳은 일이었냐, 이런게 하나 있고요. 또 자꾸 지금 윤석열 정부가 무리수를 두는데 우리가 대선 때 '본부장 리스크'라는 게 있었잖아요. 
 
◇노영희: 네. 본인, 부인, 장모. 
 
◆정청래: 여기에 추가된 게 있어요. 본부장 플러스 국과수 리스크, 국민의 힘 분열, 과거 회귀, 정치보복 수사. 제가 만든거에요. 수렁에 빠지는 거죠. 
 
■해당 전문은 방송 내용을 최대한 사실대로 명시했으나 전문 특성상 일부 내용이 다소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조문경 기자 da-all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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