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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6.3조 투자해 미국에 전기차 공장 짓는다

조지아주에 연 30만대 규모, 배터리셀 공장도 설립

2022-05-21 07:29

조회수 : 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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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그룹이 6조3000억원을 들여 미국에 첫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2025년 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의 첫 발을 내딛은 2005년 앨라배마 공장 가동 이후 20년 만에 내연기관차가 아닌 순수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완성차 공장을 확충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에 맞춰 미국 전기차 전용 신공장 건설과 배터리셀 공장 투자 등을 포함한 미국 전기차 생산 거점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완성차 공장을 설립한다. 또 인근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해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도 갖출 계획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건설 예정 부지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사장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미국에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조지아에 마련하고 미국 고객을 위한 혁신적인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공장을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지역에 짓는다. 1183만㎡ 부지에 연간 3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 
 
신설 전기차 공장은 기아(000270) 미국생산법인과 약 400㎞ 거리에 들어설 예정으로, 앨라배마주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생산법인(HMMA)과 더불어 부품 협력사 및 물류 시스템 공유 등 효율적 공급망 관리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창출된다.
 
현대차그룹은 배터리의 안정적인 현지 조달이 가능하도록 배터리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배터리셀 공장도 설립한다. 배터리 공장 설립에 관한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확정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로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총 32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약 12%의 시장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제네시스 포함 18종 이상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 연간 183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기아는 2030년까지 전기차 13종을 출시해 2030년에 14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 특히 미국 시장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고 전기차 수요가 많은 대표적인 곳으로, 현대차그룹은 2030년 총 84만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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