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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문 대통령 퇴임 앞두고 친서 교환 "노력하면 관계 개선"

20, 21일 친서 주고 받아…"김정은, 퇴임 앞둔 문 대통령 노고 높이 평가"

2022-04-2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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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친서를 교환했다. 두 정상은 서로 노력하면 남북관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정은 동지께서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를 받고 21일 회답 친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 정상이)서로가 희망을 안고 잔함 없는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면 북남관계가 민족의 염원과 기대에 맞게 개선되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김 위원장이 북남 수뇌(정상)가 역사적인 공동선언들을 발표하고 온 민족에게 앞날에 대한 희망을 안겨준 것을 회고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민족의 대의를 위해 마음 써 온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노고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남 수뇌분들의 친서 교환은 깊은 신뢰심의 표시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청와대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친서를 교환한 사실을 확인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친서 교환과 관련한 내용을 오전 중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남북 정상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18년 2월 청와대를 방문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요청하는 친서를 보낸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 2019년 북미 간 '하노이 노딜', 2020년 6월 '남북 통신선 차단'으로 대화가 끊긴 와중에도 남북 정상은 친서로 소통을 이어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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