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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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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다니기 좋은 회사 vs. 일하기 좋은 회사

2022-04-05 17:02

조회수 : 3,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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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상사는 상사가 없는 것이고 다니기 좋은 회사는 회사가 없는 것입니다. 구성원들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회사가 일하기 좋은 회사이지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우아한형제들의 온라인 컨퍼런스 '이게 무슨 일이야'에서 '일과 회사'에 대해 이 같은 소신을 밝혔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일 온라인으로 '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 날의 컨퍼런스에서는 수 년전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송파구에서 일 잘하는 법'의 제정 배경에 대해 김 의장이 직접 설명에 나서 화제가 됐습니다. 
 
회사의 규칙이라기엔 하나하나 범상치 않은 문구들이 만들어진 배경을 창업자가 직접 설명하면서 그가 꿈꾸는 이상적 회사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었지요. 
 
김 의장은 "다니기 좋은 회사와 일하기 좋은 회사는 다르다"고 단언했습니다. 회사 생활은 긴장의 연속인 사회 생활이기 때문에 "이 구성원들이 최소한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구나"라는 안정감을 제공해줘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동료와 사이가 안좋아졌을 때 회사에 가기 싫어지듯 동료들과 서로 격려를 하고 일을 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업무 지론'이었습니다. 
 
그는 "동료들과 잡담을 많이 나누라"고도 조언했습니다. 잡담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어떤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는지, 즐거운지, 힘이든지 알 수 있고, 이는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성원과 회사, 구성원 간은 서로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관계이고, '어디 출신이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도록 회사는 그를 뒷받침해줘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가족에게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는다'는 규칙도 같은 맥락에서 울림을 줬습니다. 모든 일의 근본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고, 그 종착점에는 가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가족을 생각하며 일을 하자는 취지입니다. 이 때문에 우아한형제들은 모든 회의실의 이름을 구성원 자녀들의 이름을 공모받아 그 아이가 쓴 문패를 붙여놓는다 합니다.  
 
이외에도 김 의장은 시간 약속을 잘 지키자는 의미에서 '9시는 9시1분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강조했고, 번아웃이 올 때는 각자 만의 리프레시 방법을 만들어두고 있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자신도 "몰래 잘 쉬는 방법들을 터득하고 있다"며 "멍때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귀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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