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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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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추경, 이제 정부의 시간…집행에 최대한 속도"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등 어려움 덜 추가방안 강구하라"

2022-02-2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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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이제는 정부의 시간"이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기다림이 더 길어지지 않도록 집행에 최대한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국회에서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통과됐다.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손실보상 대상이 넓어지고 손실보상 보정률이 80%에서 90%로 높아지는 등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었다"며 "추경에 더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만기연장 등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는 추가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의 열풍과 관련해 "예상보다 가입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오늘 계획을 대폭 확대하여 청년희망적금 사업운영 방안을 의결하고자 한다"며 "정부는 가입대상이 되는데도 지원 인원이 한정되어 가입하지 못하는 청년들이 없도록 앞으로 2주간 신청하는 청년들의 가입을 모두 허용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인 19∼34세 청년층이 가입할 수 있고, 2년간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만기까지 납입하면 기본 이자에 더해 정부의 저축장려금이 추가로 지원돼 최대 연 10%의 금리 효과가 기대된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 대선과 관련해 "참정권 보장 못지않게 안전한 선거관리가 중요하다"며 "선거관리 당국과 방역당국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투·개표 관리요원의 방역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177개 재외공관 등 219개소에서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국외에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유권자들이 안전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투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전쟁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우리의 안보와 교민의 안전 보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여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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