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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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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첫 파업' 고비

2022-02-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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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파업이라는 고비를 맞닥뜨렸습니다. 아직 파업에 돌입한 것은 아니지만 양측에 견해차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삼성전자 공동교섭단은 양대 노총과 함께 오는 23일 서울 삼성서초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현재 공동교섭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현호 사업지원TF팀 부회장 등 삼성전자 고위 경영진이 임금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노조는 계약 연봉 1000만원 정액 인상, 매년 전기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지만 조정회의에서 이들 내용을 전제로 인상 수준을 조정할 수 있다는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연봉 정액 인상은 불가하고, 성과급도 교섭 대상이 아니란 이유로 반대하고 나선 바 있습니다.
 
사진/삼성그룹
 
또 노조는 포괄임금제와 임금피크제를 폐지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노조는 코로나19 격려금 지급을 요구한 후 특정 단어에 구애받지 않고 교섭에 의한 결과물이면 무방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사측은 결국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사무직노조, 삼성전자구미지부노조, 삼성전자노조동행, 전국삼성전자노조로 구성됐습니다. 노조 조합원은 약 4800여 명이며 이는 전체 직원(약 11만명) 중 4% 수준입니다. 양대노총과 결합하면 사무직·서비스직으로 제한돼 있던 조합원이 전체 그룹사 노조와 연대하는 셈입니다.
 
이현국 전국삼성전자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 노조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 노조까지 함께 연대해 나가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실제로 파업을 하게 되면 삼성전자에서는 1969년 창사 이래 53년 만에 첫 파업 사례가 됩니다. 이번 협상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재훈 기자 cjh125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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