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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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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사람들’ 박민영·송강 사내연애, JTBC 구원자 될까 (종합)

2022-02-11 15:22

조회수 : 7,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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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편제작발표회가 11일 오후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차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민영송강윤박유라가 참석했다.
 
기상청 사람들열대야보다 뜨겁고 국지성 호우보다 종잡을 수 없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 드라마다.
 
박민영은 공과 사 확실하고 대인관계마저도 맺고 끊음이 분명한 차도녀에 그 어렵다는 5급 기상직 공무원시험을 단숨에 패스 한 뇌섹녀 진하경을 맡았다. 송강은 때 맞춰 내리는 비처럼 어딜가나 반가운 존재가 되라는 이름의 특보 당당 이시우를 연기한다. 윤박은 기상청 대변인실 통보관 한기준을, 유라는 문민일보 기상 전문 기자 채유진을 맡았다.
 
차감독은 작품에 대해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관련된 이야기도 하고 부제처럼 회사 안에서 사랑을 하는 이야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서로 성장해서 일과 사랑에서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하는 과정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가님이 아이템을 생각한 건 오래 전이고 자료 조사만 2년을 하고 8개월 정도 기상청 직원들과 지내면서 두 달씩 야근도 했다. 작가와 이야기를 하면서 날씨와 사람의 인생, 삶이 닮아 있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박민영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간 기상청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 않아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중에 그 점을 후회했다. 알려지지 않아서 찾아보는 것도 정확한 다큐 정도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숙제를 안겼다. 제일 힘들었던 작품 중에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송강은 기상청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본을 읽으면서 웃게 되는 포인트가 좋았다. 그렇게 봐서 매력적이었다. 시우라는 캐릭터가 나와 잘 맞는 것 같아서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유라는 “2차 오디션까지 봤다. 처음 대본을 대중의 눈으로 봤다. 1부부터 4부까지 보는데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감독님이 너무 좋기도 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윤박은 좋은 대본이고 모든 캐릭터가 다 좋았다. 한기준만 빼고 다 마음에 들었다. 근데 한기준 역할을 제안 받아서 거절을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에게 설득을 당했다. 연기를 하면서 원형 탈모가 오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영은 처음으로 시베리아 찬 바람이 불 것이다. 일 중독에 가까운 인물이라서 저러니 남자친구에게 차이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러다 보니 로맨스가 아쉬울 수 있다오히려 오피스에 집중을 하다 보니 로맨스만 보려고 했던 분들은 실망할 수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에 집중을 하면서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송강은 전문 직종이다 보니까 전문 용어가 쉽지 않았다.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들 역시도 전문 용어를 더듬기도 하더라. 그래서 내가 더듬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말에 박민영은 그래서 일부러 발음을 흘린 거냐고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차 감독은 의학 드라마, 법정 드라마는 우리가 자주 드라마를 통해 보다 보니 어려운 용어라도 익숙하다. 하지만 기상청 용어는 들어 보지 못해 낯설 수 밖에 없다이들이 전문가인 것처럼 표현해야 하다 보니 외계어를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유라는 기자실보다는 기상청에 더 많이 있는 인물이다. 이전까지는 캐릭터가 뚜렷했지만 평범한 삶을 연기해서 특별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윤박은 지극히 자기 주관적이지만 순수하다. 하는 행동이나 말이 객관적으로 보면 나쁘게 보이지만 그 사람의 의도가 계산적이지 않다. 의도가 악의적이지 않아서 이해가 되기도 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차감독은 관전포인트에 대해 드라마에는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가 있지만 그 안에 세대와 성별과 그 상황에 처한 인물들이 있다. 각자 캐릭터들이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져 있다. 본인과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누구인지 생각하면서 보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상청 사람들12일 첫 방송된다.
 
기상청 사람들 박민영, 송강, 윤박, 유라. 사진/JT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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