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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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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청춘 그 자체 김태리·남주혁(종합)

2022-02-0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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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토일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2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정지현 감독,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이 참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스물둘과 열여덟처음으로 서로의 이름을 불렀던 두 사람이 스물다섯 스물 하나가 돼 사랑하고 성장하는 청량한 첫사랑 그리고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헷갈리는 설렘과 힘든 고민을 함께하는 다섯 청춘들의 케미스트리까지순수하고 치열했던 청춘의 기억을 되새기게 만들 예정이다.
 
김태리는 IMF로 팀이 없어졌지만 포기를 모르는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 역을남주혁은 IMF로 풍비박산 나버린 집안의 장남으로 억척스럽게 살아가다 기자가 된 백이진 역을 맡았다김지연은 열여덟 동갑 나희도와 라이벌이 되는 펜싱 국가대표 고유림 역으로최현욱은 싸이월드 투멤(투데이 멤버)남을 목표로 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시절 인플루언서인 문지웅 역으로이주명은 전교 1등이자 반장이지만가슴 속엔 반항심으로 가득 찬 잔다르크 지승완 역을 연기했다.
 
정감독은 김태리 남주혁 이름만으로도 강점이다. 두 사람이 가진 감정이 너무 좋다. 준비 해오는 대본 해석이 뛰어나다. 1998년을 이야기하는 드라마인데 당시 내가 고등학생이었다. 그 시대를 겪은 나임에도 오히려 두 사람에게 아이디어를 얻을 정도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별화된 지점에 대해 여러 사건들이 시대적 상황과 맞닿아 있다. 이 이야기가 개인의 이야기이자 시대의 이야기도 하다. 인물의 성장통이 무게감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90년대 말은 격변의 시대였다. 지금도 코로나19로 인해 격변의 시대를 겪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시대 고증에 대해 지금 스타일과 별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많이 변화했다면 변화했지만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부분도 많다. 그런 부분을 중점을 두고 촬영을 하고 있다. 농담 삼아 차라리 사극이 낫다고 이야기를 한다. 소품도 최선을 다해서 고증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미스터선샤인이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태리는 읽으면서 대본이 재미있었다. 장르물 사이에서 설레고 재미있는 대본이었다. 희도 캐릭터는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생기발랄한 캐릭터였다. 그래서 끌렸다고 했다. ‘미스터선샤인이후 재회한 감독에 대해 다시 만나서 좋았다. 드라마 초반에 희도야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솔직함이 오히려 신뢰가 됐다. 모르는 부분을 대화하고 소통하는 부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기 보다는 맡은 백이진을 다채롭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을 했다. 하나에 갇혀 있지 않고 여러 색깔을 보여주려고 했다겪어 보지 못했지만 나의 경험을 조금씩 끌어다 쓰고 자료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현장에 갔는데 그 분위기에 맞춰서 연기를 했다고 했다.
 
남주혁은 김태리와의 호흡에 대해 몇 년 전에 광고 촬영을 같이 한 적이 있었다. 처음 본 줄 알고 만났다가 나중에 이미 만난 사이라는 걸 알고 오히려 빨리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태리 역시 두 번이나 광고를 찍었는데 서로 기억을 못했다. 남주혁이 기억을 해서 그랬냐고 놀랐다고 했다.
 
김지연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유림에게 펜싱이 중요해서 펜싱 연습을 많이 했다. 다른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초반에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김태리는 “5~6개월 정도 드라마 촬영 전 레슨을 받았다. 펜싱을 하며 느낀 점은 '와 이렇게 재미있고, 이렇게 사람 비참하게 하는 운동이 있구나'를 느꼈다. 저도 희도처럼 뭘 하면 진심을 다해서 하는 편이라 펜싱 때문에 울고 웃는 5개월이었다고 했다.
 
또한 같이 보나 씨와 함께 같은 선생님 밑에서 커서 같이 경기를 많이 했는데 제가 계속 지더라. 정말 너무 실제로 분하고, 그걸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하지?'하면서 연구를 많이 하고, 그렇게 재미있게 했다. 펜싱을 하면서 매일 매일 희도처럼 일지를 썼는데, 그 일지가 실제로 희도의 다이어리 소품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그랬다.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지연 역시 김태리에게 놀랐던 게 모래 주머니를 차고 땀에 흠뻑 젖도록 뛰더라. 이 모습에 김태리가 진심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주혁은 직접 스포츠 기자들을 만나서 스포츠국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운동과 스포츠에 대한 메시지를 어느 사람에게 중점을 두고 전달해야 할지 많이 소통을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리포팅하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에서도 정말 계속 이것이 맞는지, 여기서 강조를 하는 것이 맞는지를 체크했다고 전했다.
 
 
정감독은 “김태리와 남주혁은 어떤 감독이 거부할 수 있겠나. 유림, 승완, 지웅은 작가님과 오디션을 봤는데 동시에 눈이 마주쳤다. 이 친구들 셋이 케미가 잘 사는 것 같다. 태리, 주혁이와 함께 다섯명이 모두 케미가 잘 산다. 이 친구들 모두 기대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12일 오후910분 첫 방송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남주혁, 김지연, 최현욱, 이주명.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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