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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지지율 회복세' 윤석열 "구정까지 며칠이 중요"

윤석열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누벼달라" 당부

2022-01-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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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이 모여 대선승리를 다짐했다. 설 명절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고 서로를 독려했다.
 
윤 후보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한분 한분이 윤석열이고, 한분 한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마음으로 지역 곳곳을, 국민 삶의 현장을 누벼달라"며 "약속드린 공약이 정치적 구호에 그치는 게 아니라 개개인 삶에 실질적 변화와 희망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정과 상식 회복 △지속가능한 일자리 △비과학적 방역 폐기 등을 약속했다.
 
김기현 원내대표(사진 왼쪽부터),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가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당 내홍 봉합 이후 윤 후보는 지지율을 회복 중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지율 44.7%로 1위를 차지했다. 35.6%의 지지를 받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직전 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39.2%, 이 후보가 36.9%로 접전을 펼쳤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준석 대표는 지지율 상승세를 언급하며 "한달 전 의총장에서 말할 때보다 분위기가 좋죠. 지지율 덕"이라며 "이 좋은 분위기가, 승리 분위기가 항상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5~26일 1박2일의 호남 방문을 통해 호남 지역의 우호적인 민심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광주에서 야당으로서의 충분한 역할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저희는 전통 지지층에 더해 젊은 세대와 함께하고 호남 지역에까지 저희 지지층을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둔 가운데 민심을 다독이며 지지세를 확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구정 연휴를 끝으로 어느 정도 양강 후보 위치가 잡힐 것"이라며 "그러기 때문에 구정까지 며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에 복귀해 구정 전까지 지지율을 바짝 올려 오는 3월9일 승리하도록 열심히 뛰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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