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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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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민주당 무공천? 약속 지켜질지 의문"

김건희씨 허위경력엔 "겸허하게 사과해야"

2022-0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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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민주당이 발표한 재보선 3곳의 무공천 방침이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이력 논란에는 "잘못된 기재가 있었다면 겸허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6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발표한 종로·안성·청주 무공천 방침에 대해 "송 대표가 그런 말씀을 하신 다음에 곧바로 당내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실질적으로 그 약속이 지켜질지는 약간 의문이고, 그런 결정을 하려면 이른 시점에 했어야 한다"며 "선거 공천이 1~2주 내로 다가온 상황 속에서 급작스러운 변화가 과연 민주당 내에서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가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앞에서 열린 정책홍보 버스 청년 간담회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사진
 
송 대표가 민주당 귀책사유를 이유로 오는 3월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3곳에 무공천 방침을 정하자, 당내 일각에서는 반발이 일었다. 국민의힘 형평성 이의와 함께 이낙연 전 대표가 있었던 서울 종로를 귀책사유로 볼 수 있느냐는 항의도 제기됐다. 서울 종로는 정치 1번지다. 앞서 이 전 대표는 경선에 전념한다는 이유로 의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경기 안성과 충북 청주상당은 이규민 전 의원과 정정순 전 의원이 각각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지역이다. 서울 서초갑(윤희숙)과 대구 중·남구(곽상도)의 경우 국민의힘이 각각 투기와 대장동 의혹 등으로 불명예스럽게 물러났다.
 
국민의힘 역시 귀책사유가 있다는 지적에, 이 대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례를 들어 반박했다. 그는 "아직 논의해보지 않았다"면서도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 오거돈 시장의 성향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나, 당이 책임질 게 있느냐'는 논리였다. 곽상도 전 의원이나 윤희숙 전 의원의 상황에 대해 공천 전에 당이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달 26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허위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씨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교육부가 김씨의 허위이력을 확인하고 국민대에 조치를 요구한 데에 대해 "15년 가까이 된 이력을 추적해 후보자 배우자가 대응하다 보니 대응이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다"며 "잘못된 기재가 있었다고 하면 그 부분은 겸허하게 사과해야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오래되다 보니 자그마한 디테일을 기억을 못 해서 오해를 산 부분도 있다"고 김씨를 감쌌다.
 
김씨의 공식 행보와 관련해서는 가족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후보자의 배우자 관련 활동과 관련해서는 내부적으로 따로 논의하는 사항은 없다"며 "후보자와 배우자, 가족 간에 결정할 문제다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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