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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연일 '과학방역' 띄우기…코로나 생계민심 놓고 이재명과 격돌

소공연 신년하례식서 이재명 후보와 연이틀 조우

2022-01-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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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백신패스 등 정부 방역 정책에 날을 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자신이 연일 강조하던 '과학방역'을 재차 띄운다. 부인 녹취록, 무속인의 선거운동 관여 등 여러 논란 속에서도 일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18일 오전 사회복지사협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일정 소화에 돌입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의 목소리를 듣고 처우 개선을 약속할 예정이다.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인간 존엄성과 사회 정의의 신념을 바탕으로'라는 사회복지사 선서문을 되새기며 사회복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진/뉴시스
 
오후에는 '2022 소상공인연합회 신년하례식'에 참석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정면대결을 펼친다. 이 후보는 '50조, 100조 말로만 하는 지원, NO!'를 주제로 설정, 윤 후보와 국민의힘을 향한 대대적 공세를 예고했으며, 이에 맞서 윤 후보는 '소상공인은 기둥이다'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두 후보는 전날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 교례회에서도 마주친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시 강남구의 한 피트니스 시설을 방문한다. 이곳에서 비과학적이고 불공정한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의 고충을 들을 예정이다. 윤 후보는 그동안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책에 '주먹구구식 엉터리방역'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청와대가 "명확한 근거 없이 방역 지침을 비과학적이라 비판한다"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지난 16일 방역정책을 발표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하지 않는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업종은 방역패스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식당·카페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업종의 경우, '우수 환기업소' 요건을 마련해 조건을 충족하면 시설 입장 기준을 4㎡당 1인에서 2인으로 완화하고, 영업시간을 2시간 연장할 것을 제안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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