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남태평양 섬나라 통과 인근에서 16일(현지시간) 또 다른 대규모 화산 폭발이 관측됐다는 AFP통신 속보는 오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AFP통신은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께 통가 화산에서 또 다른 '대규모 분화'가 감지됐다는 속보는 트윗은 무시해달라. 새로운 분화는 모니터링 기관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 잘못된 트윗은 삭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AFP는 이날 ‘긴급 속보’ 형식으로 호주의 다윈 화산재주의보센터 등을 인용해 통가에서 또 다른 화산 분출이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5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에 있는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통가 전역에 화산 분출로 쓰나미가 닥쳤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화산 분출로 인한 화산재와 쓰나미 등으로 최대 8만 명이 피해를 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일본 정보통신기술원(NICT)가 공개한 일본 기상위성 히마와리-8호가 촬영한 통가 해저 화산 폭발 모습.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