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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서울보다 따뜻하다…12월 기온이 '영상 20도'

2021-12-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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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북극과 가까운 미국 최북단 알래스카주의 겨울철 온도가 20도에 육박하며 이상 기온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알래스카의 최대 섬인 코디액의 지난 26일 기온이 화씨 67도(섭씨 19.4℃ )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알래스카에서 12월에 관측된 최고 기온이다.
 
코디액의 기온은 다음날인 지난 27일에도 화씨 60도(섭씨 15도) 이상을 기록했다. 알래스카는 12월 평균 기온이 화씨 22∼32도(섭씨 -5∼0도)로, 겨울이면 극심한 한파가 몰아닥치는 지역이다.
 
올해 이상 기온은 태평양 북서쪽에 자리 잡은 열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열돔은 지구 표면에서 발생한 뜨거운 공기가 상층부 고기압 때문에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폭염을 발생하게 하는 현상이다. 태평양 북서쪽의 열돔은 지난여름 미국 북서부 오리건주의 온도를 화씨 117도(섭씨 47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NYT는 미국이 폭염과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알래스카의 온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도 “알래스카 지역 온난화는 세계 평균보다 2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의 기상전문가인 릭 토먼은 “12월 하순에는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지난 20년 동안 알래스카 한겨울 날씨가 따뜻하고 습해지면서 강수량이 급격히 증가했고, 지난 26일 아침 최저 기온은 여름 아침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알래스카 지역의 온난화와 관련해 "세계 평균보다 2배나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2014년 이후 최고 기온을 경신한 횟수가 최저 기온보다 5~30배는 더 잦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미국 알래스카 거드우드 근처 포티지 빙하에서 얼음덩어리가 떨어져나와 떠다니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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