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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숙박업 특별고용 연장 검토…메타버스 등 18개 신직업 발굴(종합)

항만사용료·터미널 임대료 감면 6개월 연장·긴급경영자금 1년 연장

2021-12-3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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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질서있는 정상화' 기조 하에 내년 3월 말 종료 예정인 여행·관광숙박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여부를 1분기 중 검토한다.
 
또 항만사용료·터미널 임대료 감면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해운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은 1년 연장한다. 
 
특히 내년 1월 중 직접일자리 60만개를 조기 채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등 18개 신직업을 발굴·양성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1차 비상 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항만사용료·터미널 임대료 감면도 6개월 연장하고 해운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여행·관광숙박업 등 14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여부도 1분기중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시적 지원조치에 대해서는 "전수점검을 통해 아직 긴급성과 효과성이 있는 조치에 대해서는 존치, 어느 정도 목표달성한 조치에 대해서는 종료 등 '질서있는 정상화'도 차분하게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SPV(기업유동성지원기구)의 회사채·CP(기업어음)매입조치는 예정대로 금년말 종료하되, 다만 향후 시장 재악화 상황 등에 대비 비상대응조치는 강구할 방침"이라며 "은행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25% 상향) 정상화 여부, 외화 LCR규제 비율(유동성커버리지비율·80→70%) 연장 여부 등은 추후 시장여건 등을 보아가며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취업자 수가 당초 전망보다 10만명 늘어난 전년대비 35만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 위기전 수준을 복구한 상황이나 디지털·기술혁신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 구조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취약계층 지원강화 측면에서 내년 1월중 직접일자리 60만명 이상 조기채용(연간 직접일자리 106만개), 고용촉진장려금 지급 확대(2만8000명)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유망 신직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여가, 환경 등 5개 분야에서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콘텐츠가치평가사 등 총 18개의 신직업을 발굴하여 국가자격 도입,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시장안착 지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5개 분야는 신기술·융합, 교육·의료, 문화·여가, 농림·수산, 환경 등 5개 분야다.
 
한편 홍 부총리는 "2022년이 '한국판뉴딜 2.0'을 본격 시행 첫 해이자, '탄소중립 목표 이행의 원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는 뉴딜2.0 6대 과제 및 탄소중립 4대 과제 등 내년도 집중 추진할 10대 중점과제를 미리 선정, 과제별 세부 실행계획을 오늘 논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학생 국가장학금 확대 등 국민체감도가 높거나 태양광 R&D(연구개발)센터, 노동전환분석센터 조성 등 기반사업은 1월부터 속도감있게 시행한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1차 비상 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항만사용료·터미널 임대료 감면도 6개월 연장하고 해운업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금융지원도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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