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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jinyangkim@etomato.com

안녕하세요. 뉴스토마토 산업1부 김진양입니다.
트위터로 본 2021년 화제의 키워드 1위는?

2021-12-20 16:27

조회수 : 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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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셜미디어서비스(SNS) 트위터에서 올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코로나19'로 나타났습니다. 
 
트위터는 최근 올해 1월1일부터 11월15일가지 발생한 트윗을 분석해 화제의 키워드와 인물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부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올해에도 트위터 상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백신 접종’에 대한 많은 트윗량이 발생했고 이외에도 확진자 현황, 방역 수칙 등의 정보가 활발히 공유되며 화제 1위에 올랐습니다. 
 
코로나19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부터 접종이 시작된 ‘백신 접종’이 주로 이야기됐습니다. 
 
백신 접종 독려와 후기 등에 대한 트윗이 많았으며, 질병관리청(@KoreaDCA)과 보건복지부(@mohwpr), 대한민국정부(@hellopolicy) 등 정부 부처가 트위터를 통해 정확한 코로나19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많은 대화가 오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사진/트위터
 
또한 트위터에서 재난지원금 신청 방법과 관련 사례들이 공유되면서 코로나19와 관련 키워드인 ‘재난지원금’도 화제의 키워드 5위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3월로 예정된 ‘제 20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각 정당의 대선 후보와 공약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며,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대선’ 키워드는 화제의 키워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연루된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기본소득’도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화제의 키워드 4위는 올 여름 국내 트위터를 뜨겁게 달궜던 ‘도쿄올림픽’이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당시 스포츠 팬들이 트위터를 통해 국가대표팀 선수를 응원하고 메달 획득을 축하하면서 올림픽 개막 후 약 2주간 국내에서만 총 5000만건 가량의 관련 트윗이 발생했습니다.
 
2021년 트위터에서는 아동이나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보호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크게 일었습니다. 지난해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정인이 사건’에 이어 ‘인천 중구 아동학대 사망사건’, ‘구미 여아 미라 사건’ 등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자 트위터에서는 ‘아동학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등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게재됐고, ‘아동학대’ 키워드가 9위로 집계됐습니다. 
 
또, 성전환 수술 후 불명예 전역을 당하고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 변희수 하사로부터 비롯된 ‘차별금지법’ 제정 지연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다수 확인되며 ‘차별금지법’ 키워드가 10위로 집계됐습니다. 
 
이외에도 지난 4월 치러진 ‘서울시장선거’ 키워드가 7위, 암호화폐 열풍의 주축인 ‘비트코인’이 8위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국내 화제의 인물 순위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kimyk10)가 1위를 차지하는 등 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국가대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1위에 오른 김 선수는 올림픽 당시 “스포츠로 인해 모두가 하나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는 하나다”라며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직접 승리의 감동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트위터
 
이외에도 태권도의 ‘이대훈’ 선수(4위), 양궁의 ‘안산’ 선수(5위), 탁구의 ‘신유빈’ 선수(7위)도 TOP10으로 집계됐다. 특히 김연경 선수와 안산 선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여성 스포츠 선수’에서도 1위와 5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올해 화제의 인물 2위에 올랐으며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가 3위, “한국 치킨은 맛이 없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6위, 차별금지법을 발족시킨 고 ‘변희수’ 하사가 8위, CJ ENM의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강렬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허니제이’가 9위, 지난 8월 가석방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10위를 차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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