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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심상정 "이재명·윤석열은 '거울'…특검 수용 안하면 사퇴해야"

"본인 모자라 가족까지 문제…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다"

2021-12-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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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본인과 가족의 각종 의혹에 직면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특별검사(특검) 수용을 재차 압박했다. 또 특검을 수용치 못한다면 후보 자격이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심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진행한 정의당 대선 승리 전진대회 연설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이 본인의 비리 의혹도 모자라서 가족들까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며 "대장동 대 고발사주, 불법도박과 성매매 의혹 대 채용 불공정으로 마치 거울처럼 서로를 비추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대선후보는 한 정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이자 그 정당의 역사이고 현재"라고 꼬집었다.
 
특히 "(특검을)안 받아들이겠다면 두 후보 모두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라"며 "끝까지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려고 국민의 선택을 받고자 하는 분이라면 대통령 결격 사유에 해당되는 의혹의 검증을 기피해서는 안 된다"며 "의혹이 제기되면 대충 말로 때우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는 모습이 두 후보가 완전히 똑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행동으로 사법적 의혹조차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 내년 2월13일 대통령 후보에 등록하겠다는 것은 국민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 승리 전진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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