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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윤석열 겨냥 "호주 방문 성과마저 폄훼, 국민 위한 자세 아니다"

박수현 수석, 윤석열의 '외유성 순방' 주장 반박…"호주 순방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2021-12-19 13:50

조회수 :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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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수현 청와대 소통수석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에 대한 '외유성 순방'이라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비판에 대해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의 성과마저 폄훼하는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자세가 아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 상황이 엄중해진 가운데 호주 국빈 방문길에 올랐다. 극히 일부이겠지만 '이 와중에 해외를 가느냐? 외유 아니냐?'는 비난이 눈에 보이는 듯 선했지만 호주의 거듭된 요청과 정해진 국빈 방문을 미룰 수는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핵심광물 확보를 통한 공급망 강화라는 소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윤석열 후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자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의 본질은 선전"이라며 "그러니 태연하게 시급한 외교 사안도 없는 호주까지 가서 SNS에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찍은 셀카를 올리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박 수석은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와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등 호주 방문 성과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은 호주에서 귀국하자마자, 우즈베키스탄과의 정상회담에서 '희소금속 다각화'를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도착 후 PCR 검사를 받은 대통령은 관저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 관련 보고서를 새벽까지 읽으며 상황을 점검했다"며 "몇 시간이라도 휴식을 취하길 바랐지만 여지없이 티타임 참모회의가 소집되었다. 며칠 만에 뵙는 대통령의 입술은 붓고 터져 있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지난달 요소수 사태 당시 문 대통령이 관련 내용에 대해 8차례 지시하며 꼼꼼히 살핀 점도 언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요소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어느 국가든 내가 직접 정상에게 통화를 하거나 서한을 보내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표명한 적이 있는데, 대통령의 이 말씀은 참모들을 더욱 결연한 자세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문 대통령의 호주 방문은 요소수 사태 이후 중요해진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이뤄졌다는 반격이자, 정치권에 대한 아쉬움의 표시다. 
 
박 수석은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잘 몰랐고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았던 '요소수의 교훈'이고, 앞으로 공급망의 가치사슬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일은 대통령과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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