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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서

당과 사전조율? 이재명 "새로운 민주당 기대 어렵다"

"양도세 중과 유예는 당 지도부와 협의했다"

2021-12-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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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두환씨 재평가,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 즉흥적 발언으로 논란을 산 가운데, '당과 사전조율된 발언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거절했다. 
 
이 후보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종 정책에 대해 당과 철저히 협의하고 결정된 내용을 발표·집행하면 민주당에 대한 새로운 기대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은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실현하는 측면도 있지만 국민들의 현실적인 요구와 필요를 듣는 것, 만족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지배자나 사상가가 아니라 국민의 대리인이라서 국민의 뜻과 삶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 유예는 당과 사전조율한 정책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도세 중과 유예 문제는 민주당 내에서도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고, 정부도 반대 입장"이라며 "이것은 매우 오랫동안 협의하고 이견을 정리되지 않은 상태지만 당 지도부와는 교감한 후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양도세 중과 유예는 단계적 한시 감면으로, 세금정책이 아니라 (부동산)공급정책으로 한 일"이라며 "종부세 압력이 높아져 (다주택자에서)탈출해야 하는데 과중한 양도세 부담 때문에 탈출하지 못하고 (시장은)매물잠김 현상이 발생한다. 매물잠김 현상을 완화하고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매물을)공급하도록 하는 효과가 크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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