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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업 매출 15.4% 증가…"반도체, 철강 수출 호조"

3분기 외감기업 매출·수익성 모두 상승

2021-12-16 13:59

조회수 :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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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이 15.4%를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철강 등 주력 기업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데 따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7~9월 국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 분기(18.7%)에 비해서는 오름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상승세는 세 분기 연속 이어졌다.
 
한은은 지난해 말 기준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정 기준(자산규모 120억원 이상 등)을 충족해 외부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하는 주식회사들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 분기(24.3%)보다는 둔화된 16.7%를 기록했다. 글로벌 철강 수요 증가로 금속제품이 44.6% 올랐고, 유가 상승에 따른 판매 단가 오름세 여파로 석유·화학이 27.9%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13.9% 증가하며 전 분기(12.4%)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는 2015년 1분기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다.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하고 운임비가 상승한 운수업(43.5%)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라 운송비가 증가했다"며 "건설 재개 여파로 건설업 매출도 늘었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6.7%를 기록하며 전 분기(20.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중소기업도 11.4%를 나타내며 역시 전 분기(14.1%)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총자산증가율은 3.1%로 전년 같은 기간(1.9%)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전 분기(1.4%)에 비해서도 크게 올랐다.
 
기업들의 수익성도 향상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6.4%에서 올 3분기 7.5%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영업이익률이 9.6%로 1년 전(7.1%)보다 개선됐다. 다만 비제조업은 5.1%로 나타나 전년 같은 기간 5.6%보다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7%에서 8.3%로 상승했고, 중소기업의 이익률은 5.5%에서 5%로 내려갔다.
 
안정성을 뜻하는 외감기업의 부채비율은 지난 3분기 84.5%로 전 분기(85.4%) 대비 하락했다. 제조업이 올 2분기 64.5%에서 3분기 63.8%로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117.7%에서 116.6%으로 낮아졌다. 차입금 의존도는 24.2%로 전 분기(24.3%)에 비해 내려갔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올해 7~9월 국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외감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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