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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단계적 일상회복 멈춤? 국민 위한 길 아냐"

박수현 수석, 윤석열 '정부 방역 비판'에 "국민과 함께 이룬 성과 폄훼"

2021-12-1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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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3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오랫동안 희생해온 자영업자·소상공인과 피로가 쌓인 국민을 생각하면, 경제 회복 시점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춘다는 것은 국민을 위하는 길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국민께 힘을 내자, 마지막 고비를 넘자는 호소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최선은 아니지만, 방역과 민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최적의 대안을 선택하기 위해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1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수석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 우려에 대해 "저희도 미국 CDC 같은 (퇴실) 기준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미 확보한) 중증 병상을 잘 회전시키는 것만으로도 신규병상 확보 효과가 난다. 그런 부분들을 세밀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내려놓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수석은 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정부를 비판해야 표가 되는 것은 알겠지만, 국민이 함께 이룬 성과를 폄훼하는 것은 국민 희생을 헛되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상황이 엄중하긴 하지만 확진자 수 등 여러 지표가 우수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정치 지도자가 국민을 안심시킨 다음 경쟁해도 늦지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웃돌고, 하루 사망자가 80명이 나오고 있다"며 "이게 다 문재인정부의 무능한 대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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