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대책위원회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의 명복을 빈다"며 "고인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비통한 심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 본부장은 이날 새벽 유서를 남기고 경기도 고양시 자택을 나갔으며, 오전 7시40분쯤 경기도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지난 6월 9일 포천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한 유 전 본부장 모습.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