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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0일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 주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25명 참석…청와대 "정부 전폭적인 지원 의지 표명"

2021-12-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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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아 경제단체와 산업·에너지 부문 기업, 중견·중소기업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보고회'를 주재한다.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기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이 직접 사의를 표하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 '더 늦기 전에 2050'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략보고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5개 경제단체 회장들을 비롯해 철강·석유화학·정유·자동차·반도체 등 기업 및 에너지 부문 기업 대표,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등 탄소중립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중견·중소기업 대표 등 총 25명이 참석한다.
 
산업계에서는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과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안동일 현대제철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석한다. 에너지업계에서는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 사장과 정영인 두산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이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서 민관 합동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이기도 한 최 회장이 초청 기업인들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다. 이어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에 관한 보고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다 배출업종 탄소중립 추진 계획과 탄소중립 신산업 육성 전략 에너지 탄소중립 추진 방안에 대한 주제별 토론이 이어진다.
 
신 부대변인은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변화에 앞장서 가고 있고 우리 경제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가야하는 길인 만큼, 문 대통령은 기업들에게만 그 부담을 떠넘기지 않고 정부가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이번 행사도 기업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기업과 정부가 같이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경제로의 거대한 전환을 논의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차원 더 향상시키고 민관이 함께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10일 청와대 본관 집무실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선언 '더 늦기 전에 2050' 연설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 자리 옆에 '멈춰있는 탁상시계'가 보인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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