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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라

LG전자, '연말 쇼핑' 대목에 공장 풀가동

2021-12-02 16:07

조회수 :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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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주요 생활가전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습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증한 미국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생활가전의 현지 생산라인을 기존 주간 생산체제에서 주/야간 생산체제로 확대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오븐 등 생활가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전자 직원이 미국 테네시(Tennessee)주 클락스빅(Clarksville)에 있는 세탁기 라인에서 드럼 세탁기 생산에 분주한 모습. 사진/LG전자
 
업계는 LG전자의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H&A 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 7조611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사업본부 최초로 분기 매출이 7조원을 넘겼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조5841억원으로 같은 기간 월풀의 매출 161억7000만달러(18조9189억원)을 추월한 상탭니다. 현재 기준 월풀과의 격차는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LG전자는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 가전 업체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실적 성장에 대해 LG전자는 제품경쟁력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북미, 유럽, 중남미 등 주요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다만 생활가전 시장은 연말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이 원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H&A사업본부는 업계 1위 위상과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지화 전략도 강화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수익성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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