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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진

넷플릭스 1위 '지옥' 극찬…CNN "한국 드라마 끝내준다"

2021-11-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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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CNN 방송이 "올해 한국 드라마들이 끝내준다"며 "지옥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23일(현지시간) CNN은 지옥을 다크 판타지 장르 드라마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의 최신 한국 드라마 지옥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옥'은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주 줄거리는 평범한 사람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지옥행 고지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 '부산행' 등으로 자신만의 디스토피아를 그려온 연상호 감독이 최규석 작가와 함께 원작 웹툰을 집필했고 이번 드라마 연출과 각본도 맡았다.
 
'지옥'은 지난 19일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열풍을 이어갈 한국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넷플릭스가 매주 이용자들의 시청시간을 집계해 발표하는 '전 세계 톱 10 TV 프로그램(쇼)' 주간 차트에 따르면 '지옥'은 공개 3일 만에 4348만 시간의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전 세계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날 넷플릭스가 공식 발표한 15∼21일 주간 글로벌 톱 10순위에서 지옥은 4348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권 TV 프로그램 부문 1위에 올랐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 집계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이 사이트는 플랫폼마다 부문별로 24시간 시청률을 반영해 전날 시청률 순위를 반영한다. '지옥'은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필리핀, 폴란드, 태국, 베트남, 대만 등 36개국에서 가장 많이 재생됐다. 미국과 영국에선 세 번째, 러시아에선 네 번째로 많이 시청됐다.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는 "지옥은 여러분의 영혼을 겨냥하는 최신 한국 블록버스터 시리즈"라며 "이 작품의 가장 주목할 만한 업적은 집단적인 무력감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대중의 감정을 포착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옥' 2차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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